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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나일까 생각을 해’앱에서 작성

ㅇㅇ(39.7) 2024.03.29 13:10:03
조회 2048 추천 58 댓글 13

														

좀 슬퍼하면 어때 혼자인 게 뭐가 어때
잠시만 이렇게 난 나일까 생각을 해

박효신은 1절을 노래할 때 가사 맥락 그대로
‘좀 슬퍼하면 어떻고 혼자이면 어때’라고 생각하는
상태의 자신을 노래한다.

하지만 여기서는 이 마음이 완전 극복의 가사라고 보긴 어렵다.
어느 정도의 푸념이 담긴 감정선이다.

이유는 그럼에도 난 나일까 생각하는
조금은 약한 자신을 성찰하고 있기 때문이다.
바로 덧붙여 그 뒤에 ‘이렇게 너와 나 외로운 우리는’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나도 이렇듯 너도 이럴 때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그런 마음을 전달하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서로를 쉽게 위로하지 않고
서둘러 감정을 표현하지 않아도
너와 나를 너무 잘 아는 우리이기에
눈빛만으로 알 수 있다는 생각을 전달하고 있다.(맴찢 ㅠ)

여기까지 봤을 때 
‘힘들고 외로운 나(박효신)와 너(우리)’에서
‘눈빛으로도 알 수 있는 서로’로 발전한다

그래서 박효신은 뒤에 이렇게 노래한다
이렇게 너와나 ‘아마도’ 우리는..
‘외로운’에서 극복을 통해 ’아마도‘로 
더 긍정하는 것을 노래한다.

박효신은 우리가 처음 만날 날을 회상하게 해준다.
그 작은 빛을 기억하냐고 묻는다.
그 작은 빛으로 시작된 지금 우리의 아름드리 우주를
다시금 떠올린다.

박효신은 힘듦과 외로움속에 있다가
다시 확신에 찬다.
이렇게 너와나 ’아마도‘우리는 에서
이렇게 너와나 ’영원히‘우리는 으로..

그 작은 빛부터 우린 연인이었고
그럼에도 완벽하지 못한 우리이기에
외롭기도 하고 힘들기도 하지만
우리의 그 힘듦속에서 위로의 박효신을 발견하는 게
박효신 본인에게 가장 큰 위로가 된다고 직접 말한 것 처럼
완벽하지 못한 우리가 있기에 박효신이 더 빛나고
완벽하지 못한 박효신이 있기에 우리가 더 빛날 수 있고
서로 연결되는 무언가가 있다는 걸 안다는 뜻이다.

너의 그 슬픔과 기나긴 외로움에는
모든 이유가 있다는 걸
너의 그 이유가
세상을 바꿔갈 빛이라는 걸

우린 여기를 같이 부른다.

박효신이 우리에게
우리가 박효신에게
서로의 힘듦과 외로움을 알기에
더 빛나는 아름드리 우주가 되는 것이다.

날 보는 두 눈에
나의 깊은 밤
그대는 나만의 연인이오.

외로움에서 영원히로 바뀐 확신에찬 상태인 그런 ‘박효신’을
보는 ‘우리’의 두 눈에
‘박효신의 깊은 밤’이 있다.

박효신은 별시에서 우리의 별이 되어주기보단
우리가 더 빛날 수 있는 밤이 되어준다고 노래한 적있다.

즉 박효신이 우리에게 되어주고 싶은 그런 ’밤(위로)‘을
상징하는 어떤 아름다운 것이
자신(박효신)을 잘 아는 ‘우리’의 눈에도 있다는 것이다.

즉 박효신이 우리에게 되어주고 싶어하는 것이
사실은 우리도 박효신에게 되어주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 더 드리머에서 자기는 이미 누군가의 별이라는 가사를
보면 별시에서는 이제 더 큰 의미인 밤이 돼주고 싶다 한 것 같음

한마디로 말하면
자기가 우리에게 되어주고 싶은 그 밤이 우리 눈에도 보인데 ㅇㅇ
그래서 그걸 알 수 있는 건 우리(박효신과 나) 뿐이니까
그대(나)는 나(박효신)만의 연인이오...
반대로 박효신을 보면 우리에게 되어주고 싶은 밤이 보이니까
박효신도 나만의 연인이다

ㅅ ㅅ ㅅ ㅅ ㅅ ㅅ ㅅ ㅅ ㅅ ㅅ

밑에 글 보고 말이 길어졌는데
결국 내가 하고 싶은 말은
1절 ‘난 나일까 생각을 해’는 
흔들리며 완벽하지 못한 자신의 상태를 노래한다는 거임.

내 뇌피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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