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길게 쓸 생각은 없고

 대충 환상즉흥곡정도의 난이도에서 왔다갔다?

 그리고 그 위로 올라가고 싶은 취미생들을 위한 나의 경험담.

 (전공자님들이 까면 뭐 까여야겠지만 제가 뭐 논쟁하자고 쓴 글은 아니니까 태클은 살짝 걸어주셈)



 거두절미하고 하고싶은 말은 하농과 체르니를 매일 꾸준히 연습하란 거야.

 내 경험으로보면 레슨을 받지 않고 혼자 하면 긴장감이 떨어져서 그런지

 곡 연습을 해도 손가락이 풀린달까, 아무튼 연습에서 좀 타이트한 감이 없어진다고 봐.

 우리가 취미로 하면서 연습을 타이트하게 해야겠냐? 시바 걍 꼴리는대로 치는거지!===>하는 분들은 더 안읽으셔도 되고

 인간들 귀 수준이 높아져가는데 (자기 포함해서) 자기도 실력이 상승되는 걸 느껴야 퍄노 칠 맛이 나지 않겠음 ㅡㅡ;;;?


 아무튼 나는 혼자 칠 때랑 레슨받으면서 연습 할 때랑 가장 차이를 느낀게 
 
 연습에 임팩트가 부족하다고 해야하나... 그리고 곡을 치면 칠수록 꼬여버리는 경우도 있지?

 나는 리히터다!! 하고 멋대로 휘두르다가 망친 곡 생각하면 아 씨발 눈물이...ㅠㅠ



 나는 하농이랑 체르니를 꾸준히 치니까 이게 어느 정도 해결이 되더라.

 왜일까...하는 질문을 묻는다면 나는 뭐 과학적으로 대답할 자신은 없고

 운동선수가 운동하기 전후에 스트레칭 하고 가볍게 몸 푸는 거 하고

 시험 칠 때도 쉬운문제 먼저 풀고 워밍업 하고

 항상 \'기초\'를 닦아둔다는 그런 느낌을 받고 있음.


 의외로 보면 \'곡\'연습에만 치중해서 이런 걸 소홀히 하는 사람들 주위에 자주 보이는데

 글쎄 나는 곡이 어느정도 숙련된 이후에는 정말 그걸 세밀히 그리고 천천히 다듬으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이 과정에서 하농과 체르니가 도움이 많이 된 것 같아.

 아, 그리고 하농은 뭐 1번에서 20번까지를 연습 전에 한 번 쳐주는 정도? 체르니는 30번 정도 난이도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해

 (내가 40번 중후반을 깔끔히 못쳐서 그러는 게 아님 엉엉엉)

그리고 하농 1번부터 20번까지 치는 거 의외로 시간 많이 안걸림! 한번 타임 재보셈! 지루해서 그런거지 의외로 많이 안걸리더라? 나도 재보고 놀랐음.
(자세한 시간은 기억이 안나므로 생략)


그리고 메트로놈이 있는 사람은 꼭 메트로놈 가지고 연습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