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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한별 콩쿨 드립친 음대생 병신 특징 2 ㅋㅋㅋㅋ

예당아저씨음악이야기(223.39) 2023.03.21 00:29:24
조회 101 추천 1 댓글 0

2022년 9월 7일

한별 야기 유튜브에 달았던 폭탄 댓글


ㅋㅋㅋㅋ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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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시절로 추억을 돌아가 본다.

나는 서울 신촌에서 대학교 생활을 했다.

당시에 정읍에서 올라온 한 친구가 서울 상암동에 9000만원 전세

부모님이 해줘서 아파트 전세로 살았다. 흙수져인 내가 너무 부러웠다.

아파트에 시골에서 가지고 올라온 업라이트 피아노가 있었다.


부산에서 올라온 재수한 친구가, 그 피아노를 치고 싶어서

일부러 상암동 아파트 가서 과제를 같이 하고 그랬다.

그 부산 출신 친구는 졸업을 하고 

나는 대기업 취업을 했고

그 부산 친구는 카이스트 물리학 대학원 진학을 한다.

그리고 박사를 하고 나중에 서른 중반 정도에 삼성전자 반도체 연구원이 된다.


대전에서 결혼을 했는데

작은 레스토랑을 빌려서 와이프 될 사람하고 같이 피아노 연주를 20분 정도 하였다.

본인이 피아노를 좋아해서, 결혼식을 피아노 연주를 스스로 하는 주례 없는 피아노 독주회 결혼식을 하였다.


장성찬 님께서 혹시 삼성전자나 하이닉스에 다니신다면

아마 알고 계실 수도 있을 것이다.


그 친구는 대학교 시절부터, 우리 세대는 피아노를 다 쳐보고 컸다.

내가 치면

그렇게 치지 말고, 레가토를 잘 해야 해. 등등

피아노를 거의 평생 달고 살고 있다.


그런 사람들이 대한민국에 많다.

음악은 내가 좋아서 치는 것이다.


유튜브에 보면 1000만원 악기 vs 10억 악기 소리가 다를까?

그런 영상들 신변잡기적인 영상들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디피로 치던, 업라이트로 치던, 그랜드 피아노를 치던

그냥 피아노 앞에 앉아서 내가 치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피아노를 치는 것이다.


밍달팽이 유튜버 같은 경우 음대 본과생인데

시험을 보고 피아노 앞에 앉아서 쇼팽 발라드 같은 걸 치고 있다.

내가 연주를 하고 

내가 스스로 soliloquy solitude 상태에 빠져 버리는 것이다.


전문 연주자들이 사용하는 soliloquy solitude 용어,

일반인 연주자도, 청중도 다 느낄 수 있는 것들이다.


하지만 리싸이틀홀 같은 작은 연주장에서 그런 깊은 영감이 잘 나오고

반대로 콘서트홀 같은 큰 연주장에서는 잘 나오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이 콘서트홀에 콩쿨우승했다고 네임드만 쫓아 들어갈 때,

내가 그날 리사이틀홀에 들어가서 피아노 독주회를 보는 이유다.


그렇게 나는 송영민 피아노 독주회, 정다슬, 황소원, 노예진, 김정휘 등등

최근에 귀국한 임현진 등등

대단한 젊은 연주자를 발견하고 놀라운 경험을 많이 하였다.


우승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

우승을 어디가서 해 버리면,

그 연주자는 이제 평생 리싸이틀홀에서 보기 힘들게 된다.


현재 음악 청중을 늘리려면,

그동안 하던것을 정-반대로 그냥 해보시면 된다.


나는 그걸 계속 알려주는 사람이다.

평생 그럴 것이다.


음악에 반 미쳐있는 예당아저씨


https://www.youtube.com/watch?v=kw8uQafr0fM">https://www.youtube.com/watch?v=kw8uQafr0fM

한별콩쿠르 2차 예선 : F. Chopin - Scherzo No. 2 in B-flat Minor, Op. 31 (장성찬)


----------


https://www.youtube.com/watch?v=kw8uQafr0fM

바로 전 영상 

반도체 정 연구원 님 댓글에 이어서 쓰는 글이다.


카이스트 대학원을 나와

삼성전자 반도체 연구원이 되어 있는 나의 연대 대학 동기


그는 대전에서 결혼식을 주례 없는

"피아노 듀오 연주회" 결혼식을 열었다.

와이프 될 사람과 같이 피아노 듀오 결혼식 연주회

너무 멋있었다.


그런데 어제 댓글을 쓰고 바로 오늘

야기에서 "카이스트 대학원 독주회 한 학생" 연주가 올라왔다.


우연일 수도 있지만,

어찌보면 이것은 필연적인 것이다.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고,

대학교 다닐 때 주변에 밴드 하는 친구들, 키보드 사서 연주하는 친구들

항상 영어사전에 드럼 스틱을 치면서 트럼 연습을 하고


시간당 5만원 주고 악기 레슨

과외비 벌어서 전부 음악 레슨에 다 써도,

음악의 배움이 늘어서 좋다는 친구들이 많았다.


정말로 한달 과외 여러개 해서 100만원 벌어서

레슨비로 70만원 이상 쓰는 친구도 있었다.


그리고 4학년 취업을 해서 나가기 직전에,

졸업하기 직전에, 홍대 연주장을 빌려서 5000원 받고,

스스로 연주회, 독주회를 하는 친구들이 실제로 있었다.


나도 취업하기 직전에 친구가 드럼, 키보드 밴드를 만들어

연주회 하는 걸 몇 번 들어가 본 적이 있고,

공교롭게 비슷한 시기에 대학원 친구의 여동생이 연세대 음대 피아노과 졸연을 해서

겨울에 졸업 연주회도 가본 기억이 난다.


친구들이 1학년 부터 ~ 군대 2~3년 ~ 졸업 직전까지

거의 8년을 음악을 끼고 살았기에

정말 연주력이 제법 좋았다.


아마추어라고 무시할 것이 못 된다.

연습량에 비례한다.


그렇게 해서 취업을 한 어떤 친구는

하이닉스 들어가서 이천 관사에 살면서 

첫 월급을 다 털어서 종로 낙원상가에 가서

고가의 기타를 사거나, 고가의 키보드를 사거나 했다.


우리는 평소에 잘 모르지만 주변에 항상 음악이 존재한다.

하지만 음악의 존재 만 알 뿐, 

그 사연이나, 

"내가 음악의 중심에 서 있는 경험"을 잘 하지 못한다.


그러면서, 


언론에 나오는 

누가 콩쿨 우승했어요. 그래서 그 사람만 연주 쩔어요.


그러니까. 

이제 이 사람 유명하니까. 

11만원~15만원~20만원 연주회 콘서트홀에서 합니다.

(소리 다 날아다니고 흡음 쩔어요.)

그래도 콩쿨 우승했어요. 

비싸도 보러 오세요.


여기에 다 속아 

진짜 음악성이 잘 나오는 리싸이틀 홀에 들어가지 못하고,

세종대극장, 연세대노천극장 같은 곳에 사람 7000명씩 몰아넣고 

영감도 못 받고

연예인 처럼 무대 위 음악인에게 

기계적으로 박수를 치고 그냥 나온다.

(모두가 그렇다는 건 아니다. 많은 비중이 그렇다는 뜻이다.)


그리고 어디가서 

나 그 유명한 사람 봤어!

인스타 올리고 유튜브 올리고 한다.


그것은 사실 음악이 아니다.

그것을 좋다고 계속 들어가는 건, 팬클럽 회원 이거나,

음악을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하는 짓이다.


음악은,

내가 피아노 앞에 앉아서 치는 그런 감정을 느끼는 것

내가 주인공이 된 감정을 느끼는 것, 그것이 음악이다.


그런 감정은 

내가 피아노를 잘 쳐서 깊게 빠져들었을 때 나온다.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연주장에서 정말 잘 치는 연주자와 함께 근거리에 있을 때 잘 나온다.


주변 환경도 중요하다.

아무리 R석에 앉아도

콘서트홀 5미터 거리 R석과

vs

리싸이틀홀 5미터 거리 5열 석과는 환경이 또 다르다.


주변에 청중이 많으면 많을 수록 

집중도는 더 떨어지게 마련이다.


그리고

왜 사람들이 쇼팽에만 열광할까...?

그것도 사실 문제라고 본다.


다양한 작곡가, 엄청난 곡들, 다양한 악기

사실 너무 많이 있다.

가장 직관 경험이 극대화 되는 악기는 사실 하프다. Harp

하프 독주회, 하프 오케스트라 협연이 직관으로는 가장 좋은 잔향감이 발생을 한다.

(평생 안 들어가 보니, 아무리 말해줘도 외면하고 모른다. 너무 안타까운 일이다.)


뭐하러 평생 쇼팽 쇼팽을 하는가?

콩쿨 우승하고, 쇼팽 협주곡 1번-2번-Op.22 연주회 만 평생 들어가며 살 것인가?


폴란드에서 만든 전세계를 상대로 한 마케팅의 성공일 수도 있다.

Paderewski 콩쿨에서도 쇼팽 협주곡을 연주하더라.

폴란드의 국제 마케팅에 제발 속지 말라.


실제로 전성기

19세기 파리에서 쇼팽 만큼, 쇼팽 보다 더 인기를 끌었던 많은 연주자 들이 있다.


K-클래식을 외치면서

아시아 인이 쇼팽 협주곡 우승을 하면 그게 K-클래식이 되는 것인가...


역대 쇼팽 우승자 연주를 

전부 들어본 사람이 사실 여기 얼마나 되겠는가.


차라리 Araring 협주곡을 콘서트홀에서 연주를 하거나,


탈북해서 서울대 석사를 하신 

황상혁 북한출신 피아니스트가 잠실콘서홀에서

사향가 같은 걸 오케스트라 협연을 하는 것이

K-클래식 이라고 볼 수 있지 않나...


우리는 왜곡된 가짜 음악 여론에 속아 평생을 살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클래식은 순수 예술의 영역이다.

자본의 노예가 되면 안된다.


https://www.youtube.com/watch?v=IZXA9aYfjBw

한별콩쿠르 2차 예선 : F. Schubert - Wanderer Fantasy, D. 760 Op.15, III. Presto & IV. Allegro (이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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