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패스트푸드점 아르바이트를 하는데, 카운더를 보다가 진짜 잘생긴 사람을 봤어. 처음엔 손님이 많아 그 남자는 뒤에 줄을 서있어서 제대로 볼 수 없었고 살짝살짝 옆으로만 보였는데 뭔가 계속 묘하게 그쪽으로 눈이 가더라. 그리고 얼마 후 그 사람 차례가 되서 주문을 받는데, 얼굴 마주보니 머리가 띵 하더라. 말도안되게 잘생긴거야. 일단 얼굴형이 완전 미남 서양인처럼 갸름하면서 동양인 광대뼈가 아니었어. 코도 도저히 동양인의 코가 아닌 서양인의 코였는데, 그냥 크기만 큰게 아니라 아주 날렵하면서 잘생긴 코였고, 눈은 마치 사람의 얼굴을 비현실적으로 묘사한 일본 소년만화 미남 주인공의 그것처럼 크면서도 아주 멋지고 날렵한 모양이었어. 눈썹도 진하고 잘생겼고 이마도 딱  훤하게 잘생긴 모양의 서양인 이마. 그 모든게 너무나 자연스럽게, 조화롭게 잘 어울리는 그야말로 완벽한 조각미남이더라. 내가 실물로 본 연예인중 잘생겼다 하는 연예인으로 조인성, 원빈, 소지섭, 데니스 오 를 꼽는데, 그 넷 다 비교할 수가 없다. 아니 그나마 데니스 오가 좀 상대가 되려나? 아무튼 진짜 뭐 이런게 다 있나 싶었어. 주문 끝나고 음식 내어드리고 계속 쳐다봤는데 진짜 볼수록 대단했다. 나이는 20 ~ 23 정도 되보였고 키는 180 ~ 183 쯤 될 것 같더라. 외모가 너무나 빼어나서  그 사람이 인기 연예인이나 유명인사가 아닌 일반인이라는 사실이 오히려 이상하게 생각되더라. 허 참.. 평소에 별다른 생각 없이 그냥그냥 생겼다고 생각하던 내 외모는 보잘것 없이 느껴지고, 사람이 외모로 인해 저렇게 심하게 플러스가 되면 이건 뭐 못생긴 사람은 대체 어쩌라는 건가 하는 생각도 들고. 뭐.... 지금도 눈에 아른거리는 듯 하다. - 유명인중 비슷한 사람이 누가 있을까 좀 찾아봤는데, 동양쪽 사람에선 못찾겠고, 짤방의 사람이 상당히 닮은 듯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