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정도 수험기간 지나서 작년1차 합격한거야.
적합한 말인지 모르겠지만
소탐대실 하지않았으면 좋겠어.
난 21년1차 운좋게 필컷으로 필합하고
결국은 최불해서 22년1차 최합한건데
연고지컷이 높은곳이라 항상 타지로 갔었고
한번 다녀오는데 약 13만원씩 들어서 부담이 컸어.
21년2차 직전에 냉정하게 내 상태를 체크하니까
13만원 날릴확률 99%더라고.
셤보러 안갔어ㅎㅎ
부모님께는 말씀 안드렸지만,
받은 13만원으로 맛난밥먹고 보고싶었던 영화보고 피방가고ㅎㅎ
한심해보일 수 있고, 1%기적도 있는데 셤보러 안가는게 말이 되나? 싶겠지만,
결과적으로는 난 그때 하루 잘 쉬었고
결시한지라 성적조차 없어서 21년2차에 아무런 미련없이
시험 다음날부터 22년1차 향해서 공부하게 되더라고.
그 결과 22년1차때 합격하게된 원동력이 된듯해.

소탐대실이라한게
나에게 '대'는 22년1차였던듯해.
뻔히 스스로 준비안된걸 알면서 돈써가며 멘탈무너지러 시험보러가는 소탐을 안했던게 결과적으로는 좋게 작용해서
소탐대실이라고 한거야.

21년1차때 필합해보니까
예상필컷에 과목당 1~2문제씩 부족한 느낌이다.
이게 생각 이상으로 큰 차이더라고.
그래서 과감하게 포기했던거야.

셤 하루 앞두고 김빠지는 얘기일 수 있지만
내가 딱 셤 하루 앞두고 결정했어서
누군가에게는 이번 결정이
이번에는 포기하지만 무너진 멘탈로 24 25년까지 수험생활하지 않고 23년2차에는 합격할 에너지를 만들 수 있다는 생각에 쓴거야.

암튼 다들 기운내시고
이번이든 다음이든 언젠간 꼭 합격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