붙어서 부모님에게 자랑하고 경찰제복입고 인스타 올리고 명예롭게 생활하는 목표를 간직하며 공부하는 수험생이 많을거임

나는 붙긴했음 일단 .. 못믿을수 있겠지만 진짜임

나는 그냥 못붙었을때 생각을 계속함 공부 도저히 안되는날 슬럼프 오는날 대부분 뭐함 ? 놀러가거나 집에 푹쉬거나 그러고

또 젊은나이 공부한다는게 쉽지가 않음 남들 다 놀때 청춘받치는거

나는 1년 2개월걸리긴했는데 하기싫은날에는 5일연속 노가다 갔음

그냥 솔직하게 공시가 좆같긴한대 붙으면 학창시절 공부안하고 논거 물론 열심히한 친구도 있겠지만

1년 그 1년으로 내가 그동안 좆같이 살아온게 다 보상받을수 있음 ..

그냥 못붙었을때 내가 진짜 할수있는게 무엇인지 앞으로 평생살면서 경찰차봐도 가슴이 뛰면서 하 그때 좀 더할걸 후회가 남을거같을거임

차라리 1년 죽어라하삼 차라리 그러면 후회없이 포기할수있음 근데 그렇게하면 대부분 붙음 1년죽어라해서 안될게 없음 …

꼭 붙길 바란다 불평불만 많긴한대 나는 학창시절때부터 아르바이트도 여러게하고 20살에 그냥 바로 해병대 부사관 들어갔음

백령도 연평도같은대서 근무하면서 20대 다 날리고 진짜 선임들한테 맨날 욕먹고 술먹이고 이딴 개짓거리당하고 전역하고 노가다도 뛰고

상하차도하니까 답이없더라 진짜 이거 떨어지면 뭐 한국에 할게 많다고?? (부사관, 택배, 상하차, 용접 많긴하지) 근데

살면서 딱 한번있는 인생인대 그런거하면서 살고싶음? 심지어 일도 힘든대 명예도 없고 밖에선 개무시함

대부분 다 개쓰레기 좆병신직업이라서 진짜 젊을때 1~2년 빡해가지고 안정적인직업 갖는게 짱임

20대에 연평도 백령도에서 다 날리고 중반에 야가다도 뛰다가 지금 26살에 붙어서 인천쪽에 붙어서 진짜 너무행복하다

물론 교대근무 주취자 힘들긴한대 인프라를 누릴수있고 퇴근하고 주말에 클럽도 갈수있고 사람도 만날수 있고 이런삶자체가 존나 행복하다 ..

경찰 충분히 괜찮은 직업이다. 꼭 열심히하자 다들..

내 생각인대 공부법이랑 뭐 이런저런거 많은거같은데 머리도 머린대

그냥 엉덩이 싸움인거같음 80%는 나도 학창시절에 방황을좀해서 오토바이도 타고 담배도 피고 하고 부모속도좀 많이썩이고

공부도 안했지만 그래도 전역하고 아니 군생활하면서까지도 사회에 냉혹함을 맛보니 진짜 한국에서 살아남을라면 공부밖에없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