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척형이 18년도 합격한 현 30대초반.
난 작년 제대하고 순갤러ㅠ.

비교군이 있다보니 다른걸 얘기하면
일단 합격이 쉬워짐. 더 구체적으로는 진입장벽이 낮아졌는데
공시에 고수들이 진입하는 비율이 낮아짐.

친척형때는 영어도 있고 수능과목이 있어서
다른일 하다가도 영어나 국어같은 과목을 학창시절에 해놓은 사람은 경찰준비로 돌리는 경우가 많았다함.
지금은? 살면서 형사법 헌법 경찰학 공부하는 과정은 대다수가 없었기에.. 중고딩때 어느정도라도 공부했던 사람들이 기회비용 감안해서 경찰을 염두하지 않음.

두번째는 공무원 자체의 하락.
친척형때랑 다른게
지금의 공무원은 사회적 지위도 폭락했지만
한마디로 업무량,책임은 늘어나는데 대우,보수는 줄어들었음.
연금을 떠나서 코로나 시기였던 2~3년간 임금상승률이 사실상 없었는데, 물가 폭등.
실질임금까지 줄은거지. 그래서 이미 사회진출한 사람들이
굳이 노베로 공부해서 경찰하려 안함.

세번째는 고딩 입시문화 변동 + 고등학교의 예기사회화.
난 인문계였는데, 흔히 실업계라 불렸던 여러 학교에서는
이미 고딩부터 경행과가 체계 잡혀서
3년내내 경찰 공부하다 셤볼 수 있는 구조가 됨.
이게 간접적으로도 인문계에도 퍼져서
상위권 대학 힘들겠다 판단한 고2쯤부터
경찰준비하는 애들이 늘어났고, 요즘 선생들이 학생 터치도 힘들어서 경찰준비하는 거 건들지도 못함ㅇㅇ

결론
경찰 대우가 낮아지고 과목개편으로 올노베과목이 됨으로써
중간 이상의 수험 실력자들이 굳이 경찰준비 안함
+
입시 문화 변경에 따른
고딩~20초반부터 순시 시작하는 비율이 늘어남.

내 여사친도 이번에 필합했는데
얘도 고3부터 연달아 4년 좀 넘게해서 필합했음에도
이제야 23살.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