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법을 예로 들겠다.

형법 기본서를 읽은 후 다른 과목을 공부했을 것이다

그리고 형법 기출문제를 풀려고 하면 갑자기

"형법 공부한 지 꽤 됐는데 대가리에 남아있는게 있을까? 기본서를 한 번 더 읽고 가야하나?" 라는 불안감이 엄습한다

이 때 기출을 풀어야한다. 

기출푸는 방법 (3법만 해당)

1. 문제를 풀고, 네 개(혹은 다섯 개)의 보기가 모두 아는 내용이면 아무런 체크도 하지 않는다.

 * 오랜만에 본 형법 내용이지만 곧바로 판단이 선다면, 다음에도 똑같이 판단이 설 것이니 걱정말고 스킵

2. 보기를 다 읽고나서 0.5초내로 [옳다/옳지 않다] 구분이 안되는 경우, 포스트잇으로 표기한다

 * 표기방법 

 1) 한 줄 정도만 가릴 수 있는 정도의 포스트잇

 2) 해당 문제의 범위만을 알 수 있을 정도로 제목을 가리고, 헛갈리는 보기의 숫자를 기입

 3) 옳지 않은 것은? / 옳은 것은? / 판례와 일치하는 것은? / 판례와 일치하지 않는 것은?  등이 식별 불가능하게 포스트잇 점착

 4) 위 내용이 가려지지 않으면 해설이 바로 밑에 딸려있는 기출의 특성상, 제시된 보기를 읽지도 않고 정답을 미필적 인식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3. 이렇게 기출 한 권을 끝낸 후 책의 상태

< 포스트잇이 쌓이고 쌓여 두툼해진 것을 볼 수 있다 >

4. 다음번에 기출을 볼 때에는, 문제 읽고 → 포스트잇 숫자 보고 → 옳은지 그른지 바로 판별

5. 아무리 회독해도 안외워지는 보기들이 있는데, 이는 따로 표시한 후 시험 막바지에 이것들만 몰아본다

*

1) 기출문제 거의 대부분의 문제에 포스트잇이 붙을 경우 → 기본서 다시 회독

2) 해설에는 꼭 필요한 단어 혹은 판결의 요지 정도만 '화려하지 않은' 색깔로 표시한다. (제시된 보기보다 해설이 먼저 들어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

3) 이렇게 눈에 익히면 이후 형법 기출 1회독하는데 6시간이면 떡침 (경간부, 검찰, 법원, 7급 포함)

*

솔직히 3법은 기출만 조지면 된다.

개인마다 공부법이 다르고 각자 개발해내는 것이 최선이지만,

정 방도가 서지 않는 왕초보를 위해서 내 공부법을 알려주는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