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제대하고 복학했다가 1학기 후 자퇴했다.
응 지방대에 마이너과라 미래가 안 보이더라.
그때가 23살 이쯤이었네
자퇴하고 6개월간 단기알바 --- 놀기 무한반복하다가
24살부터 준비했고 25살인 올해 1차 최합한거다.

아래글에서는 장난치듯 썼지만
난 1년동안 내 인생에서 역대급으로 열심히 했다.
주6일 08시부터 21시까지 공부했고
주3일 22시부터 24시까지 운동했다.
이렇게 1년1개월 지내니까 필합했고
최합도 하게되더라.

순갤러들은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봐라
나만큼 함?
그러니까 떨어졌던 거고
나만큼 안했던 사람은 2차에서 또또 필불할거다.

저주 퍼붓지 말라고?
니가 안해놓고 떨어지는게 당연한 얘기인걸
이게 왜 저주냐?

자기객관화해라. 너가 부족하고 한없이 수험에서 뒤쳐지는 사람인걸 인정한 뒤 합격을 목표삼으면
공부하게 되고 운동하게 된다.
밑바닥을 경험하지 않고 합격하면 좋겠지만
이미 3번이상 떨어진 사람들은 수험에서 능력 떨어지는 사람들이다.
인정해라. 모든 시작은 인정에서부터 시작되더라.
그때부터 밑바닥인 내 모습을 하나씩 업글시키려고
공부를 하게 되고 운동을 하게 되더라.

난 이렇게 합격했다.

그럼에도 상대평가라 결국 10명 중 9명은
25년1차를 바라보는 수험생이 되겠지.
뭐 어떠냐? 내년1차라도 합격하면 다행이지
이번2차에서 필떨했다고 최떨했다고
징징거리지 말고 바로 내년1차 향해 달려라.

결국 경시하다 포기하고 질투심에 경찰들한테 시비나 거는
인간이 되지말고
내 후배가 되어라.

하나 변함없는 건
나이많은 후배답게 공손하라는 것이다
형이라고는 해준다
후배답게 행동해라 알겠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