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길어서 맨 밑에 정리했지만 별건 아니고..

뭐.. 내가 뭔가 해줄 말은...
순시영어는 어떻게 나오는지 모르겠지만..
그냥 공부 방법에 대해서 팁을 준다면...
나는 토익이나 그동안의 영어시험, 일본어능력시험 등등 봤을 때, 어휘력도 정말 부족한 편이고, 문법문제는 그냥 깨끗하게 버리다시피 해왔었거든..

그래서 독해에서 만점받아놓는다는 마음으로 준비를 해왔었어..

독해문제를 풀 때 키워드를 찾아야하느니 중심문장은 뭐니 이렇게 설명하는 책이나 강사들이 있는데 물론, 그것도 맞겠지..

하지만 이건 모국어가 아닌 외국어 글을 읽는 능력을 보는것이기 때문에 그렇게까지는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

공부할 때나 문제를 풀 때 가장 유념해야할 것은
1. 독해는 독해문제이지 번역 문제가 아니다.
모르는 단어 물론 있을 수 있어.. 외국어의 경우에는 지문의 수준이 어떤지 모르겠지만 수혐생의 평균이 지문 내의 모든 단어를 알고있는 수준을 내지는 않아

그러니까 문장하나, 단어하나하나에 연연하지 않는게 중요해

2. 독해, 특히 장문이 나오는 독해라면 시간을 충분히 주지않는다.
이건 중요해. 공부할 때 이걸 고려하지 않는다면 시험 때는 시간이 부족할 수 밖에 없어.
원래 본시험에서는 더 긴장되기도하고, 자신도 모르게 더 꼼꼼하게 보려고 하기때문에 공부할 때보다 시간이 더 걸리는건 당연해.
그래서 나는 항상 1회분 문제정도를 초시계로 재면서 속도조절을 해왔었어.

그래서 공부방법은 문제를 많이 푸는거야..
일본어 히라가나부터 시작해서 6개월간 공부해서 일본어 능력시험1급 땄을 때를 생각해보면 그 때, 독해문제지는 웬만한것 다 사서 풀었었어..
그런데 너네는 영어만 할 수는 없잖아?
그러면 매일 한회분정도의 문제를 풀면 어떨까해..
아마 하루에 한시간만 투자하면 되지않을까 싶은데..

문제를 많이 풀다보면 일단 문제의 의도를 파악하는 능력, 그리고 그 의도에 맞는 답을 도출해내는 능력이 생기고, 아니면 적어도 긴가민가 하지만 찍어서도 웬만큼은 맞출 정도의 감이 생길거야.
그리고 문제를 풀고나서 해석을 같이 읽어가며 아. 이건 이런 말이었구나 하는 인상만 남기고 넘어가..

만약 정말 기초적이면서 중요한 문법이나 단어는 나오고 나오고 또 나오니까 연연하면서 풀면서 몰랐던것 외워야지 할 필요는 없어.
물론 아무 생각 없이 넘어가면 안되겠지만 무조건 다 외워야된다는 부담을 갖지 말고 넘어가.
나왔던게 계속 나오고 나온다면 머리속에 자연적으로 들어갈 정도로만 주의를 기울이면되..

게다가 독해 지문에 나오는 특별한 단어들은 웬만해서는 어휘문제에는 출제되지 않을 단어들이니까..

예를 들어 까마귀에 대한 설명문이 지문으로 나왔다면.. 까마귀 라는 단어를 몰라도 상관없다는거지.. "뭔지 모르겠지만 이건 이런이런 특징이 있구나" 이렇게 이해를 해야하는거지 "헉 주제어가 뭔지 모르겠어" 하면서 멘붕을 일으키면 안된다는거야..


글이 길었는데 한마디로 설명을 하면 독해는 독해문제이지 번역시험이 아니야. 모르는 문법이나 단어가 나올 수 있는건 당연한거고 문법하나하나, 단어 하나하나에 연연해서는 안되고, 중간에 모르는 단어나 문법이 있어도 멘붕하지 않고 어떤 내용인지 유추하는 감과 능력이 중요해


당연한 얘기인데 예전 공부할 때 보면 하나하나 정확하게 하려다가 어렵게 느끼는 사람들을 많이 봐왔어서...
물론 원어민 수준까지 끌어올릴 생각이라면 다르겠지만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