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다니는데, 생산직이라서 연차에 따라 연봉이 오르는게 아니라 직급은 오르는데요,

직급 오른다고 해서 큰 메리트가 있는게 아니고 한 5년 다니면 대리 이런식으로 그냥 나눠주는 직급인데, 현재 대리입니다.

연봉은 한 3500만원 정도 됩니다.

근데, 일이 진짜 고되고 피곤합니다. 그리고 요즘 동남아 직원들이 많아지면서 오히려 한국인 직원보다 동남아 직원이 더 많아요.

예전에는 필리핀, 베트남쪽이 많았는데, 요즘은 태국인들이 많이 오네요.

앞으로 30년을 이 일 더 한다고 해서 희망이 보인다거나 그런 것도 아니에요..

원래 9급 보려고 했고, 공부 거의 안 한 상태에서 시험삼아 쳤는데 영어가 50점 나와서 좌절했거든요...

그러다가 경찰 영어가 상대적으로 쉽다고 해서...

몸으로 굴러먹은 인생이니깐 경찰을 하면 잘 하지 않을까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소방도 보려고 했는데, 내 몸 보면 알겠지만 화상 자국 많음. 아무리 공무원이라고는 하지만 일을 그만 둔 상태에서 또 불과 씨름하긴 싫습니다.

학창시절에 공부를 잘했던 것은 아닌데, 또 못한 것은 아닙니다.

틈틈이 공부를 하면서 영어단어 외우고 국사는 좀 했었는데, 2021년까지 이번 시험이고 그래서..

2년 있다가 시험볼까 했는데, 36살에 시험 공부한다하면 지금보다 더 위험할 것 같네요

고민이 좀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 1억 5천만원 모아두었는데, 이걸 다 쓰는건 미친 짓이고...

2년 생각하고(그 후엔 시험 개편되니깐) 형법, 형소법, 경찰학개론 100점 받을 생각으로 공부하면 어떻게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일 때려치려니 미래가 불안하고, 계속 하려니 될지 고민이고요...

공부해 본 수험생들 입장에서, 경찰 영어랑 공무원 영어의 비교

그리고 1~2년 안에 3법을 마스터 할 수 있을지 질문하고 싶습니다.

책 보니 700~1200페이지 정도 되는 것 같은데.. 어떻게 보면 막막하고, 어떻게보면 해보자 이런 생각도 들고...

수험생님들의 고견을 듣고 싶어요.

마지막을으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