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사기업 다니면서 지금 받는 월급 2배 이상 받다가
지금 이거하면서 반토막 났는데 그래도 여기가 마음은 편하게 다니고 있음.
공무원이라 안정적인거 근데 이거는 다른 직렬해도 똑같이 적용되는 거니 교정직의 장점이라고 하긴 그렇고

난 처음에 직렬 정할 때 딱 두가지 이유로 교정을 선택했는데
첫째가 컷이 낮으니 내가 좀 미끌어지더라도 붙기는 하겠구나 싶었고 (서성한 라인 졸업했음. 재수없는 소리겠지만 이거 준비하면서 내가 떨어질거라는 생각 해본적없고 5개월하고 붙었음)
둘째가 재밌어보였음. 그래서 좀 찾아봤는데 의외로 장점이 보여서 선택했는데.
개인적인 만족도만 놓고보면 10점만점에 8점은 줄 수 있는 듯함.

그럼 이제 남에게 추천을 할 수 있느냐의 문제인데
이게 한마디로 딱 정의하기가 불가능한 것이 사람들의 성향이 다 다를 수밖에 없는데
내가 느낀 교정직의 장점이 그 사람들에게 맞겠느냐 하면 아닐 수 있는것이고
개개인의 성향문제도 있고
각 지역별 직장문화 및 전국 53개 각 소의 윤번문제나 수용자 수준 문제도 있겠고
변수가 너무도 많음.

내가 당장 윤번 잘쉬는 곳에 근무하고 맘에 든다고 추천했다가 그 사람이 윤번 못쉬는 곳 배정이라도 받으면
내가 책임져 줄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해줄 수 있는 말은 교정직 까는 글이나 교정직 찬양 하는 글이나 종합해서 본인이 판단하고 결정해서 선택하는게 최선이라는 말 밖에는 못하겠네.
한쪽입장만 들으면 여긴 한없이 지옥이거나 한없이 천국이 돼버리는데 최소 성인이면 양쪽 말 다 들어봐야하는 건 상식이지 싶음.
단, 시험준비하기 전에 일반 회사를 다니다 준비하는 사람들에게는 망설임없이 추천함.
여기도 병신같은 직장문화의 잔재가 있는 것도 있지만 그래도 사기업보다는 나음.
다른 직렬 선택해도 좋고. 여기도 사기업의 불합리함보다는 그래도 나은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