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급만원 - but 수습기간이라고 천원씩 뗌...  근로계약서도있고 뭐 다 있지만 4대보험이나 주휴수당은 없음.. 오로지 수습만 있음..

첫날 면접보자마자 교육받으라고함 - 근데 교육수당 못준다고 그자리에서 못박힘.. 3시간..

맨날 밥먹으라고 하는데 막상 밥먹으면 한숟갈 뜨고 음식배달가고 청소하고 음료수만들어야함.. 밥이 안넘어감.., 이럴바엔 차라리 굶음.. 

이거...사실 다른 알바에 비해서 장점 있는지 모르겠음

오늘 몇분 앉아있었는지 계산해봤는데 분이 아님

손님 컴퓨터 치울때 10초 라면 계산해줄때 10초앉아있었음

휴대폰 출근하자마자 책상에 엎어놓고 집에가서 폰 열어보니까 배터리 92%있더라

진짜 처음엔 악으로 깡으로 긍정이미지로

ㄹㅇ 인생사 새옹지마라고 어차피 집가서 컴퓨터밖에 안할텐데 이런거라도 얻는게있지않을까 했는데

갈수록..뭔가.. 오늘은 멘탈풀려서 그냥 하루종일 한번도 안웃으면서 싹 비즈니스 마인드로 일함.. 

ㄹㅇ 뭔가 직감이 온다.. 오래 못할 알바인게.. 

뭐 내가 예전에 쓴 글 본 애들 있겠지만 내가 초창기엔 무슨 천국에서 온 알바처럼 묘사해놨는데

저 교육 3시간 제외나 시급 9천원은 그냥 일부러 비웃음받을까봐 + 그냥 조금이라도 긍정적으로 일하려고 언급안했음..

아니 진짜.. 이게 알바하면서 만감이 교차함

할만하네? 아 짜증나네

할만하네? 어 짜증나네

할만하네? 아 이거 계속해야하나?

ㄹㅇ 지금 알바하면서 가게에 정들기라도 할까봐 딱히 알바하면서 사담도 자제함

꼬라지 보니까 길어야 겨울 오기 전에 관둘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