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준비물 부터 알려줄게.
1. 옷걸이(플라스틱 말고 속에 철사 심 박혀있는 평범한 옷걸이 알지?)
요고 1~2개면 충분해. 솔직히 1개만으로도 만들 수 있긴 한데 만들다가 망치면 다시 만들어야하니까 2개 준비해주면 좋아.
2. 케이블타이
크기나 굵기는 크게 상관은 없지만 너무 얇으면 고정 할 때 빠질 가능성이 좀 있고 너무 굵으면 다 만들고 나서 케타가 좀 흉물스러우니까 적당한 중간길이와 굵기로 준비하면 돼. 대충 넉넉잡아 10~15개만 있어도 돼.
3. 시스템쿨러(팬)
규격은 상관없어. 어차피 램쿨링만 담당하는거니까 작아도 크게 문제는 없거든. 하지만 램이라는게 알다시피 위아래로 길잖아?
그걸 다 덮어야만 하는건 아니지만 아무래도 바람이 램을 다 덮는 면적으로 불면 더 낫겠지?
120mm 팬 아무거나 하나 사면 돼.
녹투아 같은걸 달아넣는 미친놈들도 많긴 하지만, 굳이 그런 돈지랄까지 할 필요는 없고 적당히 아틱 p12 정도면 무난해.
4. 가위, 니퍼, 펜치, 줄 자 등등 길이를 재고, 자르고, 구부리는데 써야 할 기본적인 공구들.
가위랑 줄자 두개만 있어도 되긴 하지만 경험상 펜치랑 니퍼가 있으면 더 좋긴 하더라.
아무튼! 메인보드에는 의외로 스팟 쿨링을 위해 장착해야 할 쿨러를 달아야 할 곳이 따로 없어서 다들 애매하게 난감할 때가 있을거야.
자 우선 이게 내 컴 모습인데, 저 램을 덮은 검은색 팬이 하나 보일거야.
위에선 내가 아틱p12 정도면 무난하다고 하긴 했지만 난 집에 남는게 저거라서 굳이 돈 주고 120mm 팬을 새로 사진 않았어.
아무튼 막상 메인보드 라는 물건을 보면 알겠지만 램 위에 뭐 따로 설치하라고 요철이 있다거나 하지가 않자너?
그치만 그냥 그래픽카드 백플에 적당히 세워놓고 쓸 수는 없자너.
툭 얹어만 놓고 쓰면 고정도 안되니까 불안불안하지, 팬 도는 진동에 맞춰 덜덜 떨리지, 와중에 램 하고 높이차이가 있다보니 바람은 램 절반정도밖에 안가지, 뭐 이런 여러 문제가 생기니까.
그래서 기왕 달아줄거면 당연히 제대로 고정도 되면서 램에 딱 맞게 바람이 갈 수 있게 해야겠지?
멀리서 볼 땐 별 티가 안났지만 막상 이렇게 가까이서 찍어보니까 굉장히 조잡하긴 하네.
아무튼 저 옷걸이를 이루던 하얀 철사들 보이지?
딱 봐도 적당히 자르거나 구부린걸 케이블타이로 얼기설기 묶어놓은 것 뿐이거든.
다들 막 램 쿨러 어디 고정할지 몰라서 돈 주고 가이드 같은거 사려고 한다거나, 아니면 케이스 상단이나 수냉호스에 케이블타이로 적당히 매달아놓는 그런 짓을 하기도 하던데, 일단 미관상 보기 안좋기도 하고 옷걸이로 만들면 딱히 돈도 들어갈 일 없으니 그냥 집에서 하나씩 만들어보는게 어때?
우선 이렇게 철사 옷걸이를 긴 1줄로 펴고, 130mm 정도 길이로 2개 잘라내서 팬 고정하는 구멍에 대고 케이블타이로 고정시키는거지.
그리고 130mm x 2 잘라내고 남은 나머지 옷걸이로는 길다란 직사각형을 만든 다음 그 직사각형의 램 소켓에 있는 멈치에다가 고정될 수 있도록 저런 모양으로 접어주는거야.
이건 퀘이사존에서 퍼온 사진이긴 한데 나도 저거랑 똑같은 방식으로 만들었음 ㅇㅇ;
(사진 출처 링크 남길게. 자세하게 설명도 잘 되어있어. https://quasarzone.com/bbs/qf_photo/views/303658)
아무튼 컴붕이들도 요상하게 천장에 타이로 대롱대롱 달아놓는 그런짓 하지 말고 이렇게 돈 안드는 깔끔한 방식으로 램쿨러 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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