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시방
알바천국 공고 시급 10000원
면접후기)
수습이라 9천원
일할거면 지금 바로 교육 3시간정도받고가라 근데 교육수당은 없다 (실제로한말)
-> 근데 뭔가 이거하면 디시에 쓸거많아질거같아서 그냥하기로함
-> 어차피 집에서 놀아봤자 백수고 25살군필남성이 힘들어봤자 얼마나힘들겠냐 싶었음
알바1일차였나 2일차후기)
외울거많은데 일자체는 그냥 평범한피시방임 다만 편의점보다 5배는힘들어서 처음에고생좀함 하다보니적응됨
근로계약서쓰는데 뭐 수습어쩌구하시길래 아 예 예 하고 그냥 대충넘김 뭔말인지도모름
근데 근로계약서 나한테안줌 아니..주셔야하지않나 뭐 그렇다치죠 그냥 구두계약도계약이니..
그니까 4대보험도없고 근로계약서도 나한테 안주고 계약도 1년계약 아니고 야간수당이나 초과수당 주휴수당 이런말없이
그냥 오로지 '수습'만 있는거임.. 2021년 최저시급 8,720원 시급9000원 무슨메리트가있지
-> 솔직히 여기서 그냥 '최저주는 편의점으로 옮길까..' 싶었는데 그냥 상황이 웃겨서 계속함
-> 사장이 총 3명임 사장부부, 사장님의 아내분의 여동생 1명 (이모라고 칭함)
알바2일차후기)
갑자기 주말알바 3일(야간+평일하루) 대타해달라고함
네? 저 이틀차에 지금 음료수만드는법도 제대로모르는데 진심?
ㅇㅇ진심 ㄹㅇㅋㅋ 일좀해주셈
-> 여기서 뭔가 잘못됨을느꼈는데 뭔가 재미있을거같고 상황이 웃겨서 그냥 한다고함
-> 야간수당에 대한 이야기가 없음 뭔가 꺼내면안될거같아서 안꺼냄ㅋ
-> 이번주만 하는게 아니라 다음주 다다음주도 구해질때까지만 해달라는거 아니 난 주말도 없는가..
알바 3일차후기)
->사장이 다른곳에서 시급얼마받았냐는식으로 물어봄 .. 당연히 최저받았죠
->뭐 여기 다른곳이나 이동네는 최저안주는애들 많다고 막 머라하심.. 그러게요 걔내랑 저 받는돈 크게 차이안날거같은데..
->근데 입밖으로말하면 안될거같아서 말안함 ㅋ
-> 초과근무를.. 자주 하는 것 같음... 일은 순환식인데 여기서 딱 끊고 청소하고 집가라 그런게 아님
-> 왜냐하면 나한테 일을 할당해줬는데 니 일은 니가 다 끝내고 집에 가야지 아무튼 니가 못한거다 우리는 빨리 퇴근시켜주고싶은데..(이 말을 앞으로도 자주 듣게될줄은 몰랐음)
알바 6일차 후기)
-> 야간에 피시방에 폭우로 물이 넘쳐서 물빼느라 고생함
-> 야간에 하는일은 청소뿐임 근데 그냥 다해야함 가게를 빡빡 해본애들은 알겠지만 규모가 엄청남
-> 그렇게 30분 초과근무하고 퇴근함
-> 때려치고싶었는데 이모가 너무 착하고 재밌어서 안때려침
-> 일요일 아침에 30분 추가근무하고 퇴근하는데 이모가 내 손에 만원을 쥐어주심. 난 웃으면서 "아 사장님 이러시면 저 버릇나빠집니다~ 이번만 봐주는거에요~" 하고 받아 넣고 택시를 타고 집에 갔음. 저 사람이 사장이었다면 알바 분위기가 좀 달라지지 않았을까 생각함
-> 여기서 뭔가 잘못됨을 느끼진 않았지만 뭔가 재밌을거같고 상황이 웃겨서 계속 하기로함
알바 6일차후기)
-> 4단계 거리두기가 발표되고 피시방 영업 22시로 축소됨
-> 막상 상황이 이렇게 되니까 설마 짤리는건 아닌가 두근두근거림 ㄹㅇ 짤리고싶진 않았음 참 계륵같은 알바여서
알바 7일차후기)
-> 출근시간 1시간 늦추고 퇴근을 1시간 늦추기로함. 사유는 이제 피시방이 밤에 문을 닫고 마감을 해야하니까
-> 일단 안짤려서 다행이라고 생각함
-> 나는 월화수목 금토(야간)를 쉬지않고 일하고 몸이 뻗어버림 나한테 이제 주말이란 없었으니까
-> 밤 10시~밤11시 근무는 추가수당 지급 대상인데 그에 대한 이야기가없음 뭔가 말하면안될거같아서 안꺼냄 ㅋ
알바 8일차후기 (2주차)
-> 지옥이 따로없음. 원래는 야간에 해야하는청소를 가게 문닫고 해야함. 피시방청소 해본애들은 알겠지만 절대 이게 1~2시간에 끝나는 규모가 아님
-> 근데 아무튼 해야함
-> 이때부터 여사장에 대한 작은 미움이 생기기 시작함..
-> 거~의 대부분의 날에 필연적으로 초과근무를 하는 날이 생기는데...
알바 8~11일차 후기
-> 지난주에는 분명히 그냥 여사장님이 뭐라고 하면 그냥 나도 웃어넘기고 활기차게 대답하고 그랬는데 이때부터 슬슬 여사장이 뭐라할때마다 짜증나기 시작함 출근했는데 여사장이랑 일해야하면 그냥 기분이 팍 상함 남사장님이나 이모랑 일하면 진짜 재밌고 할만한데 그냥 저사람이 날 싫어하는건지 내가 저사람이 싫은건지는 모르겠음
-> 하여간 야간에 해야하는 청소를 지금 하니까 이게 개힘듦.
-> 이때 여사장이 처음으로 "우리는 퇴근을 빨리시켜주고싶은데 니가 할당한걸 다 못하면 늦어지는기라" 라고 함.. 아니 퇴근은 같이하는거 아닌가 내가 일을 태업하는건 절대 아닌데..
-> 일이 힘들어지니까 온갖 잡생각이 다들음
알바 12~15일차 후기 (3주차)
-> 지난주와 달라진게없음 머릿속에 부정적인생각은 많은데 정작 그냥 라면나르고 자리청소하다보면 아무생각이안듦
-> 사장님이 "왜 알바 구인공고를 올렸는데 연락이 안올까. OO이 니는 면접보자마자 이렇게 교육도 받고 지금 일도 잘한다이가. 근데 아까 교육받고가라고 하니까 다른 면접 있다고 가뿌리는기라. 너무한거 아이가?" 라고 하심.
-> "사장님.. 시급 만원이래놓고 9천원으로 깎고, 면접보자마자 그자리에서 예고도 없는 교육 받고 가라고 하고, 교육수당까지 못 준다고 통보하면.. 대부분의 사람은 기겁해서 도망칠겁니다.." 라고 말하면 안될거같아서 말 안 함
-> 근데 생각해보니 제가 지금 바빠서..도 아니고 '다른 면접 있어요'는 사실상 '니엄마XX'급의 욕설을 돌려 말한게 아닌가 싶음.
-> 신입 알바 1명을 교육했는데 다음주에 나오질 않았음.
-> 하여간 진짜 달라진게없음 해야할일은 늘어나고, 사장님들마다 일하는 스타일도 다르고, 일 시키는 방식도 다름. 이게 ㄹㅇ 아직도 적응안됨 남사장님 이모는 엄청 일 편하게 시키시는데도 막상 가게문닫을때보면 별 차이 없는데 유독 여사장만..
알바 16~19일차 후기(4주차)
-> 지난주와 달라진건 없지만 달라진점은 내가 이때부터 뇌를 비우고 일하기 시작함
-> 어차피 23시에 가게문 닫고 나갈건데 10분이건 20분이건 초과근무해도 수당도안나올거고 집빨리가봣자 씻고 컴퓨터좀 하다 잘건데 ㅋ
-> 그렇다고 내가 태업을 하지는 않았음. 난 항상 일을 열심히 하고 모든 일에 열심히 임함. 이건 시급이 얼마건 자시건 당연한거임
-> 위에 안쓴게있는데 가끔 사장님 부부가 투닥댐. 이거 옆에서 듣고있으면 기가 빠지다 못해 승천하는 느낌이 듦..
-> 알바 1 명을 더 교육함. 근데 이 사람은 뭔가 남다름.. 일 배우는 솜씨가.. 이정도 직원이 들어왔으면 난 이제 슬슬 튀어도 되지 않나 생각이 든다
-> 아까도 적은거긴 한데 유독 여사장이랑 할때만 초과근무 하는 날이 많음. 남사장님이나 이모랑 하면 막 5분빨리 셔터닫고 그런적도 있었는데
-> 이쯤되면 내가 문제가 아닌가 싶기도 한데 내가 문제였으면 진작에 잘리지 않았을까? '수습'인데 이 생각에 말 그대로 뇌비우고 일함
글에 안적은내용도 많고
까먹은내용도 많고
질문하고싶으면 하셈
나이 25살 복학생임 군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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