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 료타로는 일본 국민소설가인데 친한으로 알려져 있었다.   살아온 행적이 그래.

첫직장도 한국인이 운영하는 신문사였고 한국에 대한 글을 쓰기도 했다.

근데 어느 날 한겨레 신문기자가 시바 료타로를 마치 극우처럼 묘사한 글을 하나 썼다.

이상하게 사람들이 한겨레기자 말을 믿어서 시바 료타로를 극우로 알게 되었다.

하지만 시바 료타로는 극우도 아닐 뿐더러 정말 좋은 소설을 쓴 작가다.

다행스럽게도 그의 중요작품들은 이미 한국어로 번역이 되어 있다.

대망이라는 소설전집은 많이들 아는데 이게 앞부분만 도쿠가와 이에야스 이야기다.

이 소설전집 뒷부분은 일본 유명 역사소설들을 모아놓았다.

그 중에 시바 료타로 작품도 몇 편 들어있는거지.   이 대망은 원래 해적판이다.

해적판인데 오래  전에 나와서 어떻게 저작권법을 용하게 피한 상황이지.

해적판치고는 번역도 좋아서 잘 읽힌다.   오래 전에 출판되서 책값도 비싸지 않아.

대망은 좋은 일본역사소설들을 모아놔서 다 읽으면 좋긴 하다.

그래도 너무 많다고 생각하면 시바 료타로라도 읽어라.   정말 후회하지 않을거다.

시바 료타로 읽고 나면 생각도 많아지고 정말 남는 게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