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야흐로 작년 12월 중순경

최신게임 잘 안하고 그냥 웹서핑 저사양게임이 취미이던 컴붕이의 어느날

4년된 컴퓨터가 맛탱이가 갈랑 말랑 아일랑하길래 저가형으로 맞춰볼까 결심

이틀에 거쳐 각부품 다나와 컴퓨존 유튜브 등등 탐문하며 최신 유행 알아보기 시작

1660super 가 당시 보급저가형 그래픽카드중에 가성비가 가장 좋다는 정보 체득 완료

근데... 내년 3월에 3050 시리즈가 출시된다는 것이었다

커뮤니티 사이트 존버충들이 지금 사면 호구다, 존버해라 의견이 많았는데

이 존버충들의 특징은 시간도 돈이라는 개념이 없어서, 기다리는 시간은 감안을 안하고 그냥 거래가만 싸면 장땡인 국평오새끼들인데다

더 이상 좆구린 컴퓨터를 3개월이나 더 쓸 자신이 없었기에, 그냥 좆까고 컴퓨터 지름

그로부터 딱 2주 후, 비트코인 터지면서 정가 27만원하던 그래픽카드가 66만원이 되는 기적 발생

10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가격안정화가 안되는중

평소도 존버충 극혐하지만 다시금 인생에 도움이 안되는 그지새끼들이라는걸 절절히 느낌

저때 혹해서 안 샀으면 똑같은 사양 두배가격에 샀겠지

뭔가 살땐 존버충 말은 거르고 필요할때 사도록 하자

설사 몇달 뒤에 더 가성비가 좋은게 나와도 그게 무슨 문제인가? 이미 몇달을 잘 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