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립하기전에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사진 찍기 ㅋ

이렇게 부품 구입하는데만 약 7~8개월이 걸렸어 

물론 내가 돈없는 그지(-_-;)라서 그런것도 있지만 

i7 10700 시피유에 농협쿨러를 달아서 쓰니까 

굳이 소음과 발열에 문제가 없는데 3열수냉중 그나마 저렴한 크라켄 x73을 다는것도 아깝게 느껴졌고 

나는 원래 남의 컴퓨터만 조립하고 수리해주는 사람이라서 

내 컴퓨터에 돈을 쓴다는것 자체가 탐탁치않게 생각했었는데 

손님 컴퓨터를 RGB팬으로 꾸미는걸 자주 하다보니 눈에 익어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어느샌가 제대로만 꾸며놓으면 그게 보기좋다고 느껴지더라 

그래서 원래는 생각이 눈꼽만큼도 없었던 RGB팬 구성을 

내가 내 컴퓨터에 직접 하게 될줄은 정말 몰랐어 ㅎㅎ;;

막상 꾸밀려니까 어떤 RGB팬을 살지 막막하고 

커세어 LL120으로 구입할 경우 팬 값에만 45만원, 커맨더프로가 10만원 가까이 들어가니까 
뭐를 사야 보기좋고, 후회없이 만족할수 있는 RGB감성으로 꾸밀수 있을지 고민이 되더라  

팬 값으로 AL120 3PACK, AL120 1EA 7개를 제휴카드할인을 받아서 37만원가량, 크라켄 x73 20만원 지출 

이거는 리안리에서 리퍼제품으로 구입한 011D XL ROG 블랙 케이스 

리퍼라곤 하지만 나사 조였던 흔적이 약간 남은거 빼고는 거의 새 것 같더라 

물론 나사들도 새제품으로 교환되서 동봉되었어 

나도 기왕 살거 새제품으로 살까 했는데 

내 지갑이 워낙 얇아서 이건 좀 아니다 싶어가지고 그냥 리퍼로 선택한거야 

가격은 택배비 무료에 리퍼케이스만 20만원

본격적으로 교체하기전에 L1000 케이스에서 쓰던 부품 분리하고 

새로 산 부품들 개봉하고 꺼내놓기만 했는데 이미 한 가득 이더라

그냥 바닥에 내려놓기만 했는데 챙겨야할게 넘쳐서 

뭐부터 할지 막막해서 사진부터 찍어봤어 

바닥에 있는 그래픽카드는 RGB팬을 구입하려니 돈이 좀 부족하길래 2080슈퍼 처분하고 1060 3GB로 바꿨어 ㅎㅎ;

지금 쓰는 파워가 커세어 650w 제품인데  

일반 파워처럼 선이 모듈러방식으로 연결하는 타입이 아니라서 그런가 안쓰는 선이 하나쯤 생기더라

나름대로 꼬이는 부분이 안생기게끔 신경을 썼음에도 불구하고
선을 접었다가 폈다 하는 과정에서 꼬이긴 하네?

XL ROG 케이스는 이렇게 선정리 덮개가 있어서 싹 가릴수가 있는데 

기왕에 하는거 좀더 선정리를 해서 보기좋게 했었어야 했나 싶긴하지만 

내꺼는 케갈이하는게 너무 귀찮아서 ㅋㅋ

벌써 팬 사온지도 한달이 다 됐는데 이제야 조립하는거 보면 알지? 

손님꺼는 그게 내 일이니까 하면서라도 조립을 하게 되는데 

내꺼는 진짜 왜이리 하기 싫은건지 한참을 미루다가 결국 조립하게 된거야 하하~

지금 보이는 사진에서는 이렇게 정리가 된것처럼 보이지만 

저거 RGB팬 방향이 잘못 달려서 RGB효과가 제대로 안나오더라고 

그래서 나중에 팬 방향을 바꿔서 달았어 

조립을 하게 되면 이런식으로 보이게 될거라고 생각은 했는데 

RGB효과중에 Scan Sysc라고 있거든 

근데 이 효과는 1번팬에서부터 10번팬까지 순차적으로 LED가 들어왔다가 

다음팬으로 옮겨가는 방식인데, 

10번팬까지 간다음에는 다시 1번팬으로 돌아와야하는데 

팬 방향이 잘못되서 그런지 위의 조립상태에서는 

이게 순서대로 효과가 안나오더라고 ㅋㅋ;;

이런식으로 RGB팬에 아무 효과 없이 그냥 켜져있을땐 상관이 없는데 

Scan Sync효과를 주는순간 불이 들어오는 순서가 엉망이 되는거라 안 바꿀수가 없더라

그래서 방향이랑 순서 생각해서 다시 장착하고 난 다음에 찍은 영상이 바로 밑에 있어 ㅎㅎ

케갈이 후기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