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대 다니는데

우리학교가 좀 특이함.

국책대학인가 뭔가 해서 왔더니 대학교에서 본 전공 말고도 교육 관련된 전공을 필수로 부전공을 해야됨.

덕분에 공대 전공 공부하기도 빡센데 여기에 교육학 전공을 또 들어야 해서 졸업학점만 150학점이다.

거기에 가뜩이나 문과식 공부 안 맞는데 강제로 교육학 전공 듣느라 이상한 레포트 쓰고 해야한다.

한 학기에 20학점은 기본이고 많이 들으면 23학점까지도 들어봤음. 이번 학기에도 21학점 들음.

저번주에 중간고사 끝났는데 이번주에만 레포트 과제만 4개 쏟아짐.

당장 내일까지 "우리나라 교육 정책 및 제도를 다른 나라와 비교하여 문제점을 분석하고 해결 방안을 고찰하시오." 라는 15페이지짜리 레포트를 써야함.

덕분에 전공 공부할 시간도 없고 내가 이걸 왜 하고 있나 자괴감도 듬.

며칠째 이런 쓸데없는 과목들 때문에 전공책도 못 펼쳐보고 시간 날리고있는거 생각하면 진짜 내가 대학 잘못온거같다. 전공 공부하기도 빡센데 다른 학교 학생 전공 공부할 때 이런 이상한 교육학 과목 듣고 남들 쉴 때 겨우겨우 전공 공부하고

미치겠다 아주 좆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