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 급해서 서랍에 쑤셔둔 샌디브리지 꺼내서 8gb램 꽂고 바로 시작하려고 했다.

콜라 쏟은 메인보드는 전원은 켜지는데 그래픽카드를 인식 안하더라..PCIE 쪽 칩이 쇼트나 연소된것으로 취급하고..수리 보내려고

그래픽카드는 멀쩡할거라고 생각해서 샌디에 넣고 전원 키니까 연기 나면서 탄내가 퍼지더라


전원 인가하니까 0.5초 안지나서 연기가 나길래 바로 껐다. 불타도 괜찮은 보드에 싸구려 책상, 보급형 파워지만 램은 튜닝램에 그래픽카드는 쿼드로라 대체제 없다 시발시발하면서 바로 껐다.

베란다에서 해서 다행인데, 냄새 ㅈㄴ 베었을듯. 화재 안난게 어디인지 원..

여튼..ㅈ된거같다. PC방에서 프로그램 깔면서 생각하는건데
침실까지 탄내나서 오늘 새벽 잠은 다 잤는데
일이나 해야지

그냥 한 번 생각해봤어.
그래픽카드가 쇼트되었던 것으로 추정한다.
아무래도 그래픽카드가 쇼트되었고, 이에 따라 전원 인가가 내부 칩셋에 의해 차단되고 방향이 반대로 되어서 인가 전류량에 과부화가 와서 과열되어 연기가 난 것으로 추정하는데

가만히 놔두면 터졌을 것이고.. 터지지 않았어도 8년 이상 된 PCB기판이 갈라지거나 내부 회로가 완전히 망가졌겠지

B3스테핑이 적용된 H67메인보드 (2세대 메인보드 중 가장 최신) 라 구성 면에서는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B550에서 이런 부분에 안정 장치가 있었던건지 별다른 문제가 확인되지 않았는데 그냥 태워버린다는 점에서 경각심을 가짐

이에 대해선 합리적으로 판단해야함

1. 침수된 메인보드 -> 테스트 후 CPU, 쿨러, 램 탈거
2. 메인보드 전원은 켜지나 PCIE 작동안함 -> CS이노 AS, 그래픽 작동 안함 특이사항 기록
3. 그래픽카드 -> 다른 환경에서 전원 켜보니 메인보드 터뜨림, 그래픽카드 자체는 쇼트된 메인보드에서도 전원이 인가되지 않았음, 메인보드 쇼트가 그래픽카드를 고장냈고, 고장난 그래픽카드로 구형 메인보드가 고장난 것으로 추정

맞다. 나 무뽑도 함
2줄 전부 눕혀짐
시발^^ 새벽에 카드랑 0.3 샤프로 개짓거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