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회사는 아무리 다녀도 월급 최저임금에

그 어다에서도 경력 인정 안 해준다

업그레이드 이직조차 불가능하다는 얘기


그리고 업종 특성상 1-2년 후에 회사 나가야 할 가능성이 크다
그럼 지금 관두고 다른 걸 준비하는게 낫지않을까

사실 지금 회사에서의 시간은 아무런 도움이 안 되는 쓸데없는 시간인게 맞아
안정성조차 없으니까


다니면서 다른걸 준비하려했는디

시간이 너무 부족하네
출근하는 데만 90분이 걸린다


아침 6시에 일어나서 7시쯤에 출근

퇴근하면 저녁 7시 40분 정도

온몸이 맞은 것처럼 아프고 피곤함

밥먹고 설거지하고 방정리하고 씻고 세탁기 돌리고 이러다 보면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가 날아간다

10시쯤에 잠들어서 아침에 일어남

뭘 할 시간이 없어


다니면서 이직 준비하는게 국룰이라는데

경력인정도 못받고 뭘 준비할 시간도 없고

관둘까





근데 그만뒀다가 다시는 재취업 못할까봐 걱정된다

나이는 많고 전문적인 경력은 없어서


어떡하지


이런 상황에서 이런 고민을 길게 한다는 것 자체가 찌질이 병신이란 얘기지

다른 남자들 같았으면 진작 때려치고 뭐가 됐든 제대로 도전했지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고 어정쩡하게 이게 뭐하는 짓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