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앙 때 국민들에게 푼돈을 나눠줬잖아요.그 돈을 주면서 제약을 걸었어요.언제까지 다 써라.로컬 상점에서만 써라.e마트에선 쓸 수가 없는 돈이었죠.

그 돈은 크지 않은 돈이었죠.그럼 그 돈을 어떻게 썼느냐.

평소같으면  식료품은 로컬 마트에서 사게 돼요.e마트는 배달을 안 하니까 배달을 하는 로컬마트에서 사는 거죠.그럼 카드로 결제를 했거든요.

돈을 받으면 나님은 똑같이 그 가게에 가서 카드로 결제를 하죠.그럼 자동으로 문재앙의 돈으로 결제가 돼요.

원래는 나님의 돈으로 사던 쌀과 고기가 문재앙 하사금으로 사지는 거죠.평소에 쓰던 똑같은 돈을 걍 평소처럼 쓰는 거예요.

그럼 나님의 돈은 그만큼 굳어지고,그 굳어진 돈은 쓰는데 제약을 안 받아요.그러니까 나님은 그 돈으로 인터넷에서 평소와 같은 물건을 사요.돈은 어차피 역외로 나가는 거예요.

재앙이 하사금에는 시간 제약을 두기 때문에 나님의 경우 쌀을 좀 미리 사두게 돼요.써버리도록 강요를 하니까.내구성 있는 걸 사 두죠.

돈은 지불이 됐고 나님은 쌀을 여분으로 가지게 돼서 다음 쌀 구매 시기가 늦어져요.그 가게는 평소에는 한 달 후에 쌀을 또 팔았는데 이 경우에는 두 달 후에나 쌀이 팔려요.재앙이 하사금으로 산 쌀을 먹어버려야 쌀을 살 것 아니예요.

소비자는 의외로 잔대구리를 잘 굴려요.재앙이가 푼 돈은 비효율적으로 쓰여서 돈의 제가치를 발휘하지 못하고 걍 물가만 올려놓는 거예요.소비자는 돈을 풀면 그걸 다 쓰지 않아요.저축하고 빚을 갚으려고 하지.그래서 쓰는 시기에 한계를 주면 다 쓸 것이라고 계산을 하는 거죠.또 지역에 돈이 뿌려진다고 주장하는 거죠.

그런데 그 돈은 평소 가격보다 비싸게 물건을 사는데 쓰이고,소비자의 가계부에서 어떤 식으로든 저축과 빚 갚기에 상쇄가 돼 버리는 거예요.

돈은 돌기 때문에 도는 거예요.그 돈은 나라라는 테두리 안에서 자유롭게 돌아야 돈인 거예요.내 돈은 못 내준다는 사고방식으로는 돈이 돌지를 않아요.

그래서 좌빨이 경제를 만지는 게 위험한 거예요.

지역 화폐를 만들면 관리 인력이 필요해서 자기 편 꽂아넣을 자리가 생기거든요.그 돈을 유통시키기 위해선 돈이 필요해요.재수 없으면 현금과 바꿔먹는 와리깡만 늘어나죠.

돈이 부스러지고 지하로 스며들고 물가만 올리게 된다는 거예요.경쟁력이 없는 가게가 비싸게 사주는 손님에 의존하게 하는 방식은 언제까지나 지속될 수는 없는 거거든.

좌빨들은 언제나 얘기하죠."저눔이 부르좌인데,그넘이 얼마를 가지고 있대"돈이 돌고돌아야 하는 건 관심이 없어요.누가 얼마나 지니고 있는지,그걸 공짜로 털어먹을 방법은 없는지 궁리하기에 바쁘죠.

그러니까 돈에다 벽을 치려고 하는 거예요.돈을 던져 주면 그걸 빨아먹을 자리는 얼마든지 만들 수 있어요.돈을 안 던지면 빨아먹을 자리를 만들 수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