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U 쿨러에 비닐을 떼지 않고 설치를 해서 온도가 100도를 넘어가고,스로틀링이 걸리고 난리가 났는데 3년을 넘게 쓰고 쿨러가 작살이 났어요.온도가 치솟으니 쿨러가 더 심하게 돌았을 가능성도 있죠.

나님이 원래 계획했던 시스템은 5700에 준대장급 공랭을 붙여서 스로틀링이 걸리는 시스템이었죠.

막판에 벼락치기로 e코어가 있는 인텔로 돌아서는 바람에 그 맛을 보지 못하게 됐어요.

나님이 컴퓨터 성능을 극한까지 괴롭히는 건 1년에 기껏 수백 시간 정도일 거고(실제론 더 낮겠죠),그러니까 스로틀링 후덜덜,이렇게 공포에 떨면서 시스템을 쓸 이유가 없는 거예요.

과거에도 시스템 쿨러가 정말 소음을 심하게 내서 항상 9 혹은 8로 떨어뜨려서 쓰곤 했고,그걸로 아무런 문제가 없었으니까 스로틀링을 정상 사용의 일부로 받아들이게 된 거예요.

매운탕을 먹다 보면 마지막에 가시가 남고,가시 때문에 몇 방울의 국물은 걍 포기하잖아요?컴퓨터도 마찬가지예요.마지막 한 방울을 다 먹어야 한다면서 쿨링 시스템을 올리고 하는 것보다 걍 너그럽게 돌리면 되는 거죠.

비유가 그렇다는 거지 나님은 진짜 매운탕 국물의 경우 한 방울도 포기를 못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