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늦게 대학에 온탓에
1학년인데 27이다.

진짜 편하게 공부에 올인하고 싶은데
아버지를 여인 탓에 공부에 전념하기가 쉽지 않다.

같은또래 친구들은 벌써 사회생활 2년차 3년차 경력을 쌓아가는데
나는 이제 대학와서 돈도 없고.
다들 미래를 준비하는데 나는 뭔가..아..

임베디드 프로그래머 하려고 전기이론, 전기기기 쪽 공부하고 있고,
방학이라 나름 공부는 하고 있는데,
복학을 할 것인가, 휴학을 할 것인가, 고민이 많다.

형, 어머니, 나, 이렇게 셋인데,,
형, 어머니 둘다 딱히 경제력도 없고 내가 빨리 나서지 않는한,
집안 경제는 휘청거리고,,,,

생각같아선 휴학하고, 취직한뒤, 학교 나중에 졸업.
아니면
걍 1학년 까지 몰빵하고 나중에 취직.

근데 1학년 마쳐도 취직을 위한 공부는 따로 준비해야할 것 같고,
그럼 또 시간은 가고,

오늘은 편하게 잠을 잘 수 있을까?
머릿속이 복잡하다.
 
과연 졸업이나 할 수 있을까.

학교에선 이론위주 교육만 할 뿐, 로봇을 만들건 차를 만들건 내가 혼자서 해야할 것 같고,
복학하면 학교 수업따라가느라, 따로 준비할 시간을 없고,

휴학후 취작에 몰빵할까, 어떻게든 1학년은 마쳐야 하나..

아.. 편하게 공부할 때가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