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즐겁게 그리고 제대로 하려면 완벽해야 하겠다는 생각을 버려라.
애초에 완벽은 달성할 수 없는 목표다.
품질와 비용과의 관계는 지수로그 그래프다. 대략 85% 정도까지는 약간 비용을 더 들이는 관계로 쉽게 품질을 높일 수 있다. 88% 정도까지는 지금까지 쏟아부은 비용의 35% 정도를 투자해야 고작 3% 품질을 높일 수 있다. 90%가 넘어가면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어간다. 일번적으로 90% 이상이 넘어가는 품질은 "사후처리/고객대응"으로 소숫점단위에서 달성을 시킨다. 일종의 마지노선 같은거다.

이러한 사실은 대략의 사람들도 알고 있다. 완벽이란 무한대의 공수를 의미한다는 것 말이다. 그래서 보통은 "완벽"이란 단어는 우리함께 열심히 해보자라는 표어수준정도로 사용이 되는데, 간혹 진짜 완벽을 향해 달리는 사람들이 있다. 편집증적인 성격이 있는 경우 완벽을 추구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완벽이란 무한대의 공수를 요구하며 달성이 불가능한바. 존나 일은 하고 나중에 존나 욕은 먹고 졸라 고생한거 같은데, 뒤돌아 보면 한게 없는 상태가 된다. 평소의 2배의 시간을 들여서일했는데, 품질은 고작 1% 내외로 올랐거든.. 허무하지. 왜 품질향상이  1% 밖에 안되었는지 욕들어 먹고, 이런 사람들 눈에는 지적사항밖에 안보이거든. 군대에서 그랬던것처럼. 순식간에 무능한 사람이 취급 받게 된다.

와우 오베할때 참가했던 형있냐 ? 그때 모내기, 팅기기, 퀘스트버그, 랙 장난 아니었지. 그래도 그러한 상태에서 오베를 했다. 무려 블라자드께서도 말이다.

지금 하는 프로젝트... 웹서비스 사이트 만드는데 거짐 1년째이고 거의 1년을 야근에 철야를 했는데 아직 베타테스트단계도 다다르지 못했다. 포탈도 아니고 단일 컨텐츠 서비스인데. 그놈의 완벽증후군이 문제다. 이건 정말 답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