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비 못내는 학생 2년새 10배 늘었는데…
예산에 끼워맞춘 무료급식 ‘아이들 굶을판’

http://www.hani.co.kr/arti/society/schooling/375978.html

한겨레 기사다.

급식비는 매달 5, 6만원 정도.

이 정도 돈을 못 주는 부모의 가슴이 무너져 내리고,

사춘기 자녀의 가슴에도 지워지지 않을 멍이 든다.

선생님에게 간곡히 부탁하여 급식을 받게 하였는데,

선생님은 무료급식 95명 중 75명을 추려내라는 교육청의 공문을 받는다.

2년새 10배가 늘어날 정도면, 얼마나 심각한 수준이겠냐.

세상이 무너지는 소리가 들리는 거 같다.


경향신문 기사도 함께 보자.

복지예산 깎아 영어교육…작년 급식 지원·시설 등서 1941억 삭감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909100025155&code=940401


서민들만 죽어나는구나. 사상최대 무역흑자 기록을 갱신하면 뭐 하냐? 아래에서부터 서서히 무너져 내리고 있는데.

4대강 개발사업으로 조기집행하는 보상비만 2조8천억이다.

이 돈이면 6만원짜리 급식을 미납학생 17만명에게, 방학까지 포함하여 일년 열 두달을, 23년동안 제공할 수 있다.

은행 이자만 갖고도 애들 밥먹는 문제는 해결할 수 있다는 얘기다.


올해 각종 개발사업으로 풀리는 토지 보상비만 25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내 추측이 아니라 졸라 공정한 조선일보 기사에 나온거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9/06/15/2009061501668.html


이러다 진짜 무너져 내릴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