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에 들었던 군대이야기가 생각난다.

 그래... 그건... 씨발... 내가 국딩때였지.

 그 당시에 사실 난... 포경수술을 하지 않았었어. 우리 부모님은 쪽팔린다고 어떻게든 시킬려고 했고
 나는 죽어도 안한다고 버티던 형국이었어.

 그 때 나처럼 포경수술 안하겠다고 버티던 아이들에게 어른들이 늘상 하던 이야기가
 어차피 군대가면 해야 된다고... 군대갔는데 포경수술 안했으면 군대서 마취도 안시키고 바로 짜른다고...
 그렇게 협박을 당했었지. 물론 지금은 그 이야기가 다 구라인것을 안다.
 ..... 모르지 그 시절에는 진짜 마취안하고 짤랐을지.[...]
 그렇지만 어린 나에게는 그런 협박은 씨도 안먹혔어.

 그러던 어느날...
 
 막 군대를 다녀온 오촌 형이... 부모님에게 내가 포경수술을 거부한다는 이야기를 들은거야.
 그랬더니 그 형이 날 앞에 앉혀놓고 말하기 시작했지.

 사실은 군대에서도 마취시키고 짜른다고...

 그리곤 그 과정을 정말 상세히 설명을 해주기 시작했어.

 먼저 돌침대에 大자 형태로 눕힌 뒤 손발을 묶는대.
 그리고는 벽돌 2개를 준비하는거지.

 그런 다음 한 사람이 양손에 각각 벽돌을 잡고...
 포경수술 하지않은 꼬추 끝을 정조준 한 다음 힘껏

 

 팡팡 친대.


 그러면 너무 아파서 마비가 되잖아?
 그 때 싹뚝 짜른대.

 근데 그 때 짤라도 너무나 아파서 발악을 하게 되는데
 그럴 땐 다시 벽돌로 고추를 그냥 팡팡 쳐준다는거야.


시발 그 때 이야기가 너무 리얼해서 결국 다음 방학때 포경수술 하러 갔어.
그 이야기가 구라라는건 군대 들어가서 알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