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이폰 개발을 하면서 느끼는건데 말이야

k`(210.207) 2009.10.16 14:50:37

조회 163 추천 0 댓글 2

아. 먼저 나는 존내 MS 의존적인 개발자라는 점을 먼저 밝혀둘께.

MS가 MSX에 박아놓은 베이식 인터프리터부터 시작해서 gw-basic을 배웠으며,

visual 시리즈 개발툴을 따라가며 계속 개발을 해 와서 지금까지 왔어.

뭐 언어나 라이브러리는 별로 가리진 않아. 날 Win32 API부터 시작해서 ATL/MFC/NET 닥치는대로 ms 기술이라면 다 쓰는 쪽이랄까 -_-;

뭐 유닉스 환경을 전혀 접해보지 않은건 아닌데,

난 MSDN만 있으면 됨 ㅋ 이러면서 열심히 공부하거나 그러질 않았거든.

어차피 프로그래밍이라는게 자신이 익숙한 언어와 라이브러리로 승부하는게 맞기는 한데 ..

요즘 아이폰 개발을 하면서 소켓 프로그래밍을 하는데 말이야, 이게 API가 스레드 처리나 이런 쪽은 잘 되어 있는데

통신 자체에 대한 wrapper는 없어서 내가 뚝딱뚝딱 클래스를 만들어야 하거든.

근데 소켓프로그래밍을 해본게 몇년전이야 샹. 게다가 윈속 ...

결과적으로 여기저기 떠도는 유닉스 관련 소켓 래퍼 클래스를 줏어다가 참고하면서 클래스를 만들고 있는데,

아이폰os은 mac os x, mac os x는 bsd를 근간으로 하는 것이다보니 유닉스쪽에서 쓰는 코드는 포팅이라고 할 것도 없이

그냥 갖다 붙여넣기만 하면 거의 다 되는 것 같아.

코드 검토를 해 가면서 어플을 만들면 좋을텐데, 요즘 시간이 없어서 분석이고 뭐고 그냥 막 돌아가게만 만들고 있거든.

그러다보니 생각이 드는게, 아 평소에 유닉스쪽 프로그래밍도 짬짬이 봐둘걸. 아니 학부시절에 배운거 까먹지 않을 정도만이라도 가끔 볼걸. 이런 생각이 드는거야.

결론을 정리하려고 보니깐 좀 이상한데 ...

결론 :

다양한 플랫폼에서 개발을 해보고 싶으면 유닉스 프로그래밍을 등한시하지 말자.

윈도우 모바일은 닷넷, 나머지 애들은 자바로 대동단결하는데 아이폰은 C/C++/Objective-C. 이런 시발놈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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