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후에 집에서 간단히 밥을 먹은 뒤에 마실 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아무리 그래도 다이어트에 있어서 산책은 필수 라는 생각이 들었음.


지금 숙소의 위치는 방이동(방이사거리 구보 3분)임.

어제 마실나갔다가 석촌호수 방향으로 안가고 올림픽 공원 쪽으로 갔는데 생각보다 괜찮더라고.

그래서 오늘도 잠시 고민후 어제 산책코스로 정했던 올림픽공원을 갔음. (7시30분쯤 출발한듯)


일단 남4문을 지나서 슬슬 걷는데 어제는 못봤던 긴 계단이 있더라고. 밑에서 언덕위까지 연결된 좀 긴 나무계단이었음.

슬슬 올라가면서 표지판을 보니까 몽촌토성 산책로 라고 적혀있더라고.

몽촌토성이 여기구나! 라는걸 처음 알았음.

그렇게 몽촌토성을 걷기 시작했는데 시발 어디까지 이어지는거야?

가뜩이나 밤이라서 눈에 뵈는것도 별로 없는데 끝없이 이어지는 산책로.

그렇게 하염없이 걷다가 되돌아갈까? 라는 생각을 해봤는데 그러기엔 이미 너무 멀리옴.

에라, 모르겠다 슈발 그냥 걷자! 라는 마음가짐으로 계속 걷다보니 서울의 야경이 한눈에 보이더라고.

시원시원하게 시야가 트여있으니까 참 좋더라.

그렇게 하염없이 걷다보니 한바퀴 삥 돌아서 제자리.

오늘의 마실나들이는 그렇게 끝났음.



몽촌토성 사진 : http://www.tsori.net/2363
야경 : http://www.krlai.com/469


한줄요약 : 서울 한복판에 이런곳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