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라는 직업이...
전문적인 지식도 요구하지만...
전문적인 지식이 어느정도 수준인지도 불명확하다.
면접시 면접담당 실무자가 아는 지식을...
피면접자는 모를 수도 있다. 하지만 피면접자가 그 특정 지식을 뺀 나머지 부분을 훨씬 많이 알 수도 있다.

개발자 면접이란건 그래서 확실하긴 하지만... 쉽지 않다.
면접준비만 열심히 해서 면접을 잘봤다더라도... 실제로 실무에서... 쉣인경우도 많지 않은가...

난 지금까지 면접 담당자였다.
내가 면접 담당자였을때는 이력서를 보고 믿어 볼수 밖에 없었다.
대게의 경우 개발자는 헤드헌터나... 인력업체를 통해 뽑을 수 밖에 없고... 그들의 이력서를 믿을 수 밖에 없다.
대부분... 맘에 들지는 않았다... 돈주고 뽑아놓고... 자꾸 내가 코딩을 하고 있는 이유...--;
결국 5년 넘게 프로젝트를 진행해본 사람을 다시 뽑게 된다.

그런 내가... 면접이 잡혔다. 프리랜서에 대해 허무함을 느낄 즈음인지라... 시기는 적절하다.
그리고 무엇을 질문하려나... 겁도 나고... 서점에 가서... 책 몇권 사서...
내가 아는 지식을 정리해야 겠다는 생각도 해본다.
내 직업은 개발자이고, 7년동안 수많은 프로젝트를 해왔다.
그 긴 시간동안 해왔던 작업들이지만 그래도 역시 추천하기 쉽지 않은 직업이다.

이번에는 조금 바꾸어서... 웹표준화쪽으로 가보려 한다.
몇번의 경험을 통해 얻어낸 것은... 웹표준을 통한 퍼블리슁은... 개발자와... 디자이너...와의 협업이 반드시 필요하다.
태그의 id 하나에도 의미를 부여해야 하고 css 요소 하나하나에도 상당한 애정을 쏟아야 한다.
기획없이 들어간 웹표준은... 프로젝트 종료직전... 왜 이렇게 했지?--; 라는 생각만 들뿐었다.
그 중간자적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한다.

너무 길어졌다.
잘해야 될텐데 말이다... 새로운 일에 대한 이 설렘이 항상 희망이 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내 인생에 큰 도움이 될꺼라 믿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