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깨집 주인은 매우 아프다.

는 훼이크고


종강 파티로 짱깨집에서 조촐하게 회식을 했는데

교수님 曰 " 니들 중 대학원 갈 생각 있는놈 있는가?"

학생들 "....석사 TO 가 적어서..."

교수님 曰 "취업 후 석사는 이미 늦었느니... 석사에서 박사는 쉽지만

학사에서 석사는 어려우니 크게 될 놈은 제까닥 대학원으로 입갤할지다"

학생들 "(침묵)"

이에 바로 옆 연구소 또 다른 교수님 曰 "기술 고시는 준비하는 놈 있냐?"

학생들 "... (한놈)취업에 바빠서...(다른놈)인턴 준비땜에...(또다른놈) 잘 않된다고 해서..."

교수님 "한대는 취업이 잘되서 많이 보냐? 많이 응시해야 많이 붙든가 하지. 어찌된게

한 학년에 한명 준비하는 꼴을 못봤으니... 대체 한해에 한명 합격이 뭐냐?

인문캠은 한해에 두자리수는 기본인데, 자과캠은 한해에 한자리수는 커녕 3명 붙으면

대박, 2명 붙으면 중박이라니... 아무리 TO 가 적어도 그렇지. 학생들아 좀 준비 좀 해라"

학생들 "(침묵의 도가니탕)"

근데, 교수님들 말을 전적으로 따를수도 없는게...

현실적으로 3,4학년때 취업이 않되면 졸업후 막막하고

설령 돈이 있어 대학원 가서 석사 딴다 해도 웬간한 연구소에서 석사 자리 찾기가 힘들고...

기술 고시는 된다면 그야말로 할렐루야 지만 몇년 동안이나 준비했는데도 않된다면?

솔직히 공대생으로써는 취업 말고는 딱히 막막하기는 한데...

졸업 앞둔 학생들로써는 고민 좀 많이 해야 할듯...

그래도 울 대학이 나름 메이져 공대인데도 이런 고민을 하는데

그밑의 전국의 수많은 공대생들을 생각하면...


닭집은 공대생 최후의 보루란 말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