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X는 좋은 기술이다.

장점을 나열해 보자.

- DLL 이면서
- 객체지향적이고
- 함수만 노출하는게 아니라, 프로퍼티, 상수와 enum, 심지어 이벤트까지 노출한다.
- 언어 독립적이며,
- 분산 컴퓨팅이 가능하고,
- 인터페이스 명세를 쿼리할 수 있다
- 독립 프로세스로 분리할 수 도 있다 (ActiveX EXE)
- ActiveX 들을 엮어 새로운 ActiveX를 만들수도 있다.

자 어떠냐? 라이브러리 혹은 DLL의 불편한 점을 말끔히 해소시킨게 ActiveX 이다.

요즘 마치 이 놈을 쓰면 큰일 나는걸로 생각하는데,

단지 웹페이지에 썼을때에만 큰일나는 것이다.

애시당초 IE가 COM 클라이언트로 제작된게 잘못인거다.

Java 애플릿이나, 파폭 애드인과 유사처럼 제한된 권한만 갖는 확장 모듈 형태를  지향했어야 하는데,

무식하게도 ActiveX라는 기능제약이 없는 컴포넌트 기술을 웹브라우저에 적용시킨게 잘못이라는 얘기다.

다시말해 이는 ActiveX의 문제가 아니고, IE의 문제인것이다.


자 그럼 앞으로 ActiveX는 어떻게 될까? 미래가 있는 기술인가? 아니면 익혀보았자 시간낭비인 쓸모없는 기술인가?

앞으로 닷넷과 같은 VM기반의 컴포넌트 모델이 대세가 되긴 하겠지만,

ActiveX라는 기술이 닷넷보다 나은 장점도 있고, 워낙 많이 쓰이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오랫동안 사랑받을 것이다.

내가 초보 개발자라면, 또는 아키텍트를 지향하는 개발자라면 시간 내서 ActiveX의 개념정도는 공부하겠어.

뭐라도 알아야 구조문제에 대해 판단도 하고 이빨도 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