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월~7월에 저는 천안함 침몰 관련 의혹에 대한 Vita500님과의 논쟁 중에 인격모독적 표현 및 욕설을 사용하였습니다. 나이도 저보다 많으시고 오프모임에서 안 그러겠다고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모욕적인 언사를 계속했습니다. 토론 중에 말이 조금 격해질 수 있다고는 하지만 그 당시 저의 언행은 도를 넘어선 정도였습니다. 무슨 의도가 있었던 것은 전혀 아니었습니다만, 불행히도 Vita500님은 저의 행동으로 인해 자살 충동까지 느꼈다고 하셨습니다. 디씨인사이드가 반말체와 가벼운 욕설이 용인되는 곳이라는 점을 악용하여 고삐풀린 망아지처럼 행동했던 저의 잘못입니다. 그렇게 행동했음에도 불구하고 저는 경찰서에서 연락이 오기 전까지 제가 한 행동에 대해 아무런 죄책감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직접 대면하여 이야기를 나눠보고 나서는 정말 저의 행동이 철없는 짓이었고 또 한 사람을 죽음으로까지 몰고 갈 뻔 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Vita500님께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 동안 여기 프로그래밍 갤러리에서 저는 공격적이고 인격모독적인 표현과 욕설을 사용해 왔습니다. 그러나 저의 이런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큰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런 행동을 했던 것을 반성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욕설을 하지 않을 것이고, 논쟁이 격해지더라도 기본적인 인간 대 인간으로서의 예의는 지켜가며 말하도록 하겠습니다. Vita500님을 비록해 저의 버릇없는 언행에 상처받으시고 눈살 찌푸리셨던 다른 분들께도 마찬가지로 사과드립니다.
 다시 한번 갤러리에 폐를 끼치게 되어 죄송합니다. 이런 일, 앞으로는 없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