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FC는 이제 죽은거 아니냐?
C#을 배워야 하지 않느냐?

하는 질문들이 툭툭 나오는데, 내 생각은 이러함.



책에 패러다임 변환 주기라는 것이 나와서 봤는데,
- 패러다임 발생기 (초기단계: 소수의 선구자들이 패러다임을 이용)
- 패러다임 전성기 (성숙단계: 전성기에 해당하지만 잠재적으로 또다른 문제가 나타남)
- 패러다임 쇠퇴기 (쇠퇴기에 도달하기 전에 잠재적 문제를 해결할 또 하나의 새로운 패러다임의 출현이 요구됨)
가 있음.



MFC 의 죽음과 C# 의 탄생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는 것은
지금이 어떠한 패러다임의 전성기라고 볼 수 있을 것임.

그렇다면 어떠한 패러다임의 전성기이냐?
그 패러다임은 바로 "객체지향" 이 아닌가 생각함.



천천히 생각해보면,
- C언어가 "구조적" 패러다임과 함께 탄생했음. (발생기)
- C언어는 전성기를 누리게 됨. 하지만 "구조적" 패러다임의 한계를 만나게 됨. (전성기)

- C가 쇠퇴기에 도달하기 전에 C++ 언어가 "객체지향(불완전?)" 패러다임과 함께 출현함. (발생기)
- C++ 언어는 전성기를 누리게 됨. 하지만 "객체지향" 패러다임의 한계를 만나게 됨. (전성기 - 현재)

- C++ 가 쇠퇴기에 도달하기 전에 C# 언어가 등장함.
그렇다면 C# 은 어떤 패러다임을 가지고 있는 것인가? 



C#을 잘 모르기 때문에, 나도 잘 모르겠음.
애매모호하긴 하지만 "컴포넌트 기반 개발" 정도?

C의 "구조적" 패러다임의 한계를 "문법적" 으로 해결한 C++ 언어가 탄생했고,
C++ 의 "객체지향" 패러다임의 한계를 "문법적" 으로 해결하기 위해 C#이 필요한건 아니었을까?

또 다른 흐름(?) 으로는
"플랫폼과 인터넷" 패러다임과 관련된 닷넷(잘모름)?



실무를 경험해 보지 못했기 때문에,
"컴포넌트 기반 개발" 이 현업에서 이미 전성기인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으나,

프갤에서 종종 MFC는 이제 죽은거 아니냐?, C#을 배워야 하지 않느냐? 하는 질문이 올라오는 걸 보면,
적어도 프갤에서는 아직 "객체지향" 에서 "컴포넌트(애매함)" 로의 패러다임의 변환이 완전히 이뤄지지 않은 것 같아 보임.



그럼 C# 부터 시작 해야 되느냐?
글쎄, 잘 모르겠음.

근데, C# 은 프로그래밍 언어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