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게 없어서 깝치거나, 많이 알아서 깝치지 않거나 하는게 아니다.


무언가에 대해서 말을 술술 풀어놓으며, 깝칠(?) 수 있는 것은
그 말하는 주제가 \'부분적\' 이며, \'저차원적\' 인 내용이기 때문이다.

그 내용들은 물론 중요한 내용들이지만,
그 주제에 대하여 이미 알고있거나 이해하고 있는 \'프로그래머 수준의 계층\' 에
분포가 많이 존재하기 때문에
그에 대하여 역으로 깝치는(?) 행위가 종종 목격되는 것이다.



무언가에 대해서 선뜻 말을 하기가 쉽지 않은 것은
그 말하는 주제가 \'포괄적\' 이며, \'고차원적\' 인 내용이기 때문이다.

그 내용들의 일부라도 꺼내기 위해서는,
관련된 이것도 설명하고, 저것도 설명해야 되기에, 그 끝을 가늠하기가 힘들다.



즉, 말이 많다는 것은
지금 말하고자 하는 주제에 대한 한계가 말하는 이에게 존재한다는 의미이며,

말이 조심스럽다는 것은
지금 말하고자 하는 주제에 대한 한계를 가늠하기가 어렵다는 의미이다.



초심자들에게 부분에 대하여 설명하기 위해서는
말하고자 하는 주제에 대한 한계를 정하여 설명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따라서 초심자들에겐 그러한 설명이 다음 단계를 위한 도움이 될 수 있으며,
그러한 설명을 하는 준초보자에게도 동기부여의 도움이 될 것이다.



초심자가 깝친다고 바라보는 행위는
또다시 초보자가 깝친다고 바라보는 행위가 된다.

그 굴레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초심자가 깝친다고 바라보지 않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