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복학하고 나서 지금까지 쭉 아싸였어

맨날 전공과목중에 프로젝트 진행하면

나머지 쩌리들이랑 팀짜서 프로젝트 진행하고 그러는데

나도 코딩 디게 못하는데

진짜 컴공이라고 하는게 부끄러울 정도로

코딩하면 진짜 머리가 안돌아가니까 제대로 코딩과제를 해본게 없고

맨날 인터넷 뒤져서 내기 바쁘고

프로젝트 한다면 남들 3일이면 다할꺼 2~3달 걸려서 만드는데
(1달에 1~2일정도 엄청 집중이 잘 될때 한 30~40% 완성하고 나머지는 하기 싫어서 안함)

문제는 지금 총 3명이 한 팀인데

여자애는 아예 컴공을 포기한 나머지 전화도 잘 안받고

와도 코딩에 C 자도 모르니까 참 답답하고

데리고 있으니 화만나서 걍 포기했고

한명은 2살 많은 형이고 4학년인데 재수강할려고 이거 쳐 들었는데

(내가 하는 과목이 고급 웹 프로그래밍인데 지금 JSP로 택배관리시스템을 만들고 있거든)

근데 지는 취업준비해야 된다고 좀 부탁한다고 해서

내가 이번학기 내내하고 있어 ㅠㅠ

문제는 쇼핑몰 페이지 만들어야 하는데

너무 하기 싫어서 못하겠는거야


코딩을 못하는 것도 문제이지만

가장 큰 문제는 맨날 나 혼자만 이 지랄 해야 될까 하는 생각에 너무 억울하고

솔직히 2학년 때 군 전역후 거의 2년간 맨날 팀 프로젝트 하면

내가 항상 팀장아님 메인 코딩을 했는데

결국 프로젝트도 제대로 완수 못해 잘 하면 B+ 못하면 C 받고 그랬거든

근데 이상하게 애들이 정말 등록금 셔틀인 애들만 울팀으로 되니까

혼자하는 것이 너무 지치고 프로젝트란 프로젝트

다른 팀들이 프로젝트 가지고 말싸움 하면서 뭔가 진행되는것을 실습실에서

지켜보고 있으면 내 자신이 너무 한심해 보이고

내가 원래 내성적이고 사람들이랑 잘 섞이질 못해서

그런 성격인데 내가 아는 팀은 왜 맨날 나랑 비슷하던지

아님 이기적인 사람들만 모이는지 모르겠어 ..


이번주에는 어느정도 페이지 돌아가는 걸 보여줘야 하는데

지금 웹 페이지를 하나도 안만들었거든..


근데 너무 하기가 싫어...


혼자서 무엇을 한다는게


너무 억울하고


진짜 나도 진절머리가 나서 딴걸 하고 싶은데


혼자서 코딩 잘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결국 안한다는 것은 말도 안되고


누군가는 해야 하는데

그게 바로 나니까 나라도 해야 되는데

어떻게 하면 마음 잡고 혼자서라도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을까?

괜히 그렇다고 해서 남들 다 완성하는데 우리조만 병신같이

완성 못하고 혼나는 것 보다

어느정도 완성하는 것은 보여줘야 할 것 같은데

아.. 모르겠어 진짜 나는 쓰레기 인가


원래 이 길이 적성에 안맞는것은 맞지만

이건 어떻게 보면 대학교 1학년들 JSP 가르치면

3일만에 짤 수 있을 것 같은데 

9월 부터 현재까지 한것이라고는

엑세스로 테이블 만든것 밖에 없고

쩝..

진짜 마포대교로 가야 되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