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열의 나라 브라질 상파울로 이쁜 여자 이야기

물속의다이아

2010.11.30 09:48:41

조회 329 추천 0 댓글 3

어차피 형들은 이쁜 여자 이야기에만 관심있을 거야...

오늘 상파울로에 도착했다.

일단 말이 안통한다는 것이 정말 갑갑하다. 공항에 내려서 가방을 찾는 것 조차 답답하고, 뭔 말을 하면 꿀먹은 벙어리 처럼 있는다. 일단 뭘 할 때마다 액션이 가미가 되어야 하는데, 이건 혼자 점심을 먹을 때도 그렇다. 환전하려고 은행가서 말해도 몬 알아 먹고, 어쩔 수 없이 15분 동안 줄서서 기다려서 100달라짜리 주니까 여기 아니라 딴대로 가란다. ㅅㅂ

그리고 모든 메뉴판엔 냉정하게도 자국어로만 적어놓았다. 그림을 보고 하나 선택했는데, 밥에다가 채소를 볶은것 같은 메뉴였는데 시키니까 냉장고에서 꺼내주더라.

설 익은 밥에다가 채소를 잘 익히지 않고서 비빈 뒤에 냉장고에 5시간 정도 넣었다가 꺼내서 먹는 것이 딱 이런 맛일 것이다.

일단 내가 일할 사람들과 연락이 되서 작업장으로 왔다. 그런데 작업장이 천국이다.

온갖 미녀들이 많은 것이다. 깜짝 놀랐다.

미쿡에서 완전 뚱돼지 아줌마, 아저씨들만 보다가 여기 와서 보니 역시 설읶은 찬밥에 채소 볶은 음식을 먹는 나라는 뭔가 달라도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분이 좋아지더라.

오자 마자 쿠거 같이 생긴 아주머니 한 분이 축하한다고 초콜렛 먹으라고 주더라.

전반적으로 호텔 프론트에 있는 아가씨도 친절했다. 스파클링 워러 달라고 하니까 뚜껑을 따서 주더라. 매너가 정말 좋은 나라다. 물론 매너는 이쁜 여자의 미소와 배려다.

아... 치안은 정말 좆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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