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컴퓨타 학계가 수학자들한테 개무시 당하는거지.
물론 수학자 중에 머리 나쁜 놈 없고, 천재도 많다.
애초에 천재가 아니면 살아남기 힘든 분야거든.
머리 박터지게 쓰다보면 돌이라도 어느 정도는 트이기 마련이고.
수학자가 타분야로 전향하면 무엇이든 잘하지만,
타분야가 수학자로 전향해서 성공하긴 쉽지 않다고 알려져 있지.
하지만 수학 못하면 코더냐?
비지니스에서 창의적인 생각이랑 수학계에 접점따윈 없다.
빌게이츠와 잡스가 수학 잘해서 성공했다고 지껄여보시지?
리눅스 코드를 뜯어봐라.
어디 수학이 있는가.
이산수학? 이런게 수학으로 취급이나 받는줄아냐?
이건 산수야 산수. 중딩한테도 이해시킬 수 있다.
이산수학은 컴퓨팅을 위한 응용 분야이지, 이런걸 수학이라고 하진 않는다.
니들은 이산수학 배울때, 증명을 배웠냐? nand로 논리회로 그리는걸 배웠냐? ㅡ_ㅡ
증명을 배웠으면 답없는 병신 학과인거고.
알고리즘엔 수학이 필요할까?
알고리즘이 수학이야?
수학자들의 대답은 No!다.
그들은 성스러운 수학에 컴공인들이 흙발로 걸어들어오는걸 좋아하지 않는다.
퀵소트를 예로 들어보자.
보편적으로 정렬 알고리즘 중에 가장 빠르다고 한다.
왜?
돌려봤는데 빠르니까 빠른거다 -_-
나중에 빠른 이유가 증명됐다곤 하나,
결코 증명을 통해 도출된 알고리즘이 아니지.
수천만번의 수행을 통해, 알고리즘의 성능을 검증할지언정,
증명하려 들진 않는다.
엄연히 컴퓨터를 기반으로 수행되며,
각 명령의 시간차가 제각각인만큼 증명해도 소용없거든...
단지 알고리즘의 결과가 "올바르냐"는 입증할 필요가 있지만,
이 역시 수학적인 증명이 반드시 요구되는건 아니지.
컴공에 적용되는 수학은 전부 싸이비다.
컴공이 매우 현실적이고, 상업적인 분야인만큼,
순수수학이 끼어들 여지가 없거든.
순수수학자와 응용수학자가 서로 싫어하고, 싸우지만,
이단아로 불리는 응용수학자조차 컴공을 인정하진 않는다.
수학 이론을 적용해도, 어디까지나 컴퓨터에 종속될 수밖에 없거든.
하지만 난 그래서 수학자를 혐오해.
그들은 우주의 진리를 탐구하는 척, 현실을 무시하지.
반면에 컴퓨터는 어떤 학문보다 현실에 충실하면서도 아름다워.
컴퓨터라는 위대한 녀석이 우리의 로직을 평가해주고,
우리의 창의력이 틀리지 않았다는걸 증명해주지.
알아서 수학에 굽신굽신거리지 마라.
꼴사납다.
컴공은 컴공만으로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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