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프로그래밍과는 인연없이 자라온 문돌이야
그런데 전공 과정상 컴공과 강의를 좀 듣게 되었어
덕분에 팔자에 없던 짓을 하느라 뒤-질 것같아
여튼...


이번 학기부터 일단 자료구조로  컴공과 강의 스타트를 끊게 되었거든
<C로 쓴 자료구조론>을 교재로 쓴다고 해서, 
지난 한 달 동안 열혈강의 C랑 열혈강의 포인터만 미친듯이 봤어

문법은 어설프게나마 익혔으니 이제는 예제를 많이 접하며 손가락을 단련해야겠는데,
불행히도 그럴 틈도 없이 개강이 눈앞에 다가와서 걱정이 좀 많아

그래서 형들한테 묻는건데,

1. 보통 컴공과 교수들은 자료구조를 강의하면서  학생 수준이 어느정도라고 기대해?
설마 \'이 새끼들 대충 테트리스같은건 만들어봤겠지 ㅎㅎ\' 이렇게 생각하고 강의하시나?


2. 교수들과 예상이야 어쨌든, 실제로 자료구조를 듣는 컴공과 2학년들의 실력은 어느정도라고 보면 돼?
당연히 이제 열혈강의 책 덮은 나보다는 훨씬 낫겠지만, 어느정도의 격차가 더 남아있는지 궁금해.


3. 저 <C로 쓴 자료구조론>보니까 첫 장부터 
"기본적인 프로그래밍 코스를 통해 구조화 프로그래밍에 대한 상당한 지식을 갖고 있다고 믿는다"라는데...
난 전혀 아니거든;;
혹시 학기중에 자료구조론을 배우면서 같이 읽어나가면 좋을, 쉬운 책이 있으면 추천좀 해줘


뜬금없이 쳐들어와서 쓴다는 글이 상담글이라 미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