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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프로그래밍에 관한 고찰.

스타터(175.112) 2011.06.23 02:10:23
조회 421 추천 0 댓글 7



중고딩때 했던 수많은 게임들. 참 재밌었지.
특히 시험보기 며칠전에 옛추억을 떠올리며 하는 고전게임은 자신의 꿈을 게임프로그래머로 만들기에 충분했지.

그땐 당연히 기획, 그래픽, 코딩 이런거 구분없이 프로그래머 한마리가 싹다 만드는줄 알았지.
근데 지금 봐라. 현실은 타격이펙트 하나도 따로 이펙터란 인간이 그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옛향수에 젖어서 어쨋든 게임프로그래머가 되고는 싶고,
주위에서 "게임프로그래머 박봉이고 사람되기 힘들다. 접어라" 소리 들려오면 또 벌벌떨고 아주 난리났지.

왠지 내가 열심히 배워서 온라인게임 하나 만들고,
정액제 도입하고 캐시템 팔아재끼면 떼돈은 아니더라도 쫌 벌거 같은데 말야.. 왜 박봉이지?
캐치마인드 봐봐. 퀄리티는 별로지만 인기있잖아? 나도 열심히 하면 그정도는 만들 수 있지않아?
요컨데 아이디어 하나만 쩔어주면 통하는 세상이라 이거야..
허접해도 아이디어만 좋으면 대기업에서 러브콜이 올지 누가알아?

\'몇년동안 몇백억을 투자해 만든 게임\'
대기업들은 스케일도 커서 배경음악도 오케스트라로 빵빵하게 틀어주시고,
갑옷봐라 어휴~ 화려해. 그런것들이랑 비교하면 당연히 내가 꿀리지.

물론 나도 그런 개쩌는 게임을 만들고 싶어.
애들이 내게임에 열광하고 소중한 청춘을 낭비하는 꼬락서니도 보고싶어.

하지만 지금은 아냐.
일단은 기본 게임프로그래밍 지식에 쩌는 아이디어 하나 물려갖고 대기업 눈에 띄는거야.
그밑에 들어가서 일하면서 \'대기업 게임은 이렇게 만들어지는구나~\' 하고 경력을 쌓는거지.
그리고 몇년 뒤 박차고 나와서 나의 게임을 만드는거야! 그때 너는 내 게임을 하고있고!!!
내 계획 어때, 죽이지?


------------------------------------------------------------------------------------
아서라...


처음 "게임프로그래머"의 꿈을 꾸는 사람 대부분은
"자신만의 쩌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서라고들 하더라.
중독성 쩔어갖고 리니지급쯤 만들면 왠지 100대부자 반열에 오를것 같고, 그치?
괜찮은 아이디어도 갖고 있는데 말이야, 이제 게임프로그래밍만 할 줄 알면 되는데..

하지만 현실을 알려주지.
"자신만의 쩌는 게임"을 만들려면
"게임프로그래머"가 되어선 안된다.

아니, 더 냉정한 현실은 "절대 만들 수 없으니까 지금이라도 다른길 찾아봐라" 겠지만,
이건 숫하게 많이 들어봤을테니 좀 더 괜찮은 대안을 알려주마.


흔한 게임프로그래머의 테크트리가 있지. C언어부터 시작해서 C++, API, MFC... 공지에 있는 그거말야
그건 실전 "게임프로그래머"용 테크트리야. 회사에 취업하기 위한 테크트리지.
내가 "너희들이 생각하는 게임프로그래머"의 테크트리로 재조정해주마.

"너희들이 생각하는 게임프로그래머"의 테크트리 : C -> C++ -> 비주얼베이직

- C에 나오는 기초적인 문법(반복문, 분기문 등)과 절차지향의 개념을 깨우쳤다면 그만 배워라.
- C++에 나오는 클래스의 개념과 객체지향의 개념을 깨우쳤다면 그만 배워라.
- VB에서 이벤트 개념과 인터프리터가 뭔지만 깨우치면 그만 배워라.

그러고 나서 니가 평소에 하던 게임들을 해봐라. 이젠 좀 달라보일걸?
\'아이템을 강화할때 성공여부는 그냥 랜덤함수 돌리는건가?\'
\'ㅋㅋ 이건 최대치가 65535네? 2바이트란 소리아냐\'
\'처음 창고 킬때는 오래걸리는데 두번째 킬때부턴 빨리뜨네.. 메모리에 올라왔단건가?\'

니가 각종 언어에서 깔짝거리며 배운 지식들이 게임에 어떻게 쓰이는지 추측해봐라.
공부하는 내내 들었던 그 생각, \'도대체 이걸 배워서 어디에 써먹나\'가 점점 사라질 것이다.

그러면 내가 말 안해도 알아서 각 언어를 좀 더 세밀하게 공부하게 되겠지.
하지만 그것도 일주일 가면 오래간것. 곧 또 포기하겠지.
끽해야 C에서 포인터좀 이해하고, C++에선 상속좀 알고 때려치우나?

그정도 공부했으면 잘한거다. 너의 꿈을 향한 열정에 박수! 짝짝짝!!
이젠 니가 그토록 원하는 게임을 하면 된다.
단, 얕고 넓게 한다.
수많은 게임들을 모두 접해라.
삘꽂히고 중독성이 올라온다 싶으면 좀 오래해봐도 된다. 2주를 넘어서는 안된다.
그정도는 맺고 끊어야지? 안그럼 그게임 끝장보고 이글 다시 보면 되지 뭐.. 시간 많은가보지

게임마다 적어도 하나씩은 그 게임만의 아이디어가 녹아있다. 또는 니가 신선한 충격을 받아서 꽤 괜찮은 아이디어를 떠올릴수도 있다.
적어라. 니가 만들 그 "개쩌는 게임"에 접목시킬 만한걸로 하나하나.. 50종류의 게임을 하면 아이디어가 적어도 50개다.
그러면서 게임의 장르를 정하고 세계관, 종족, 시스템, 게임의 목적따위를 약간 구체적으로 생각해봐라.
그렇다고 벌써부터 신족, 마족, 인간 이렇게 무식하게 갈라놓지 말고 손에 잡힐만한 게임의 전체적인 시나리오를 적어봐라.
이 게임의 목적은 무엇이며 그 목적을 위해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는것들(종족, 직업, 또는 다른 어떤 신선한 개념이 있을수도)에 대해서 말이다.
니 두뇌에서 펼쳐지고 있는 그 판타지소설을 실제로 손에 잡힐듯이 구현해보라.

너무 MMORPG식으로 얘기했나? 레이싱에서 1등하는게 목적인 카트라이더도 비슷한 맥락이다.
지금까지 내가 한 게임중 목적없는 게임은 없었다.
박자 잘맞추는게 목적이면 리듬게임이다. 어때, 느낌이 와?
콜롬버스의 달걀처럼, 최초 리듬게임을 만든 사람의 아이디어가 지금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느껴지나?
피시방에서 오디션하는 니 여동생을 보라. 그래도 안느껴지나? 동생 없나? 하여튼 느껴봐 좀.
너도 그런 신선한 목적을 만들어낼 수도 있다. 자신없으면 기존에 있던것들 적당히 버무리던지.

어쨋든 니가 구상한 것들이 A4용지 30장은 넘어갔으면 한다. 이것도 안되면 게임 50종류 더해라. 30장 채울때까지..
이정도까지 하면 정말 넌 꿈에 대한 열정이 대단한 것이다. 와우! 정말 대단합니다! 지금부턴 존댓말을 해드리지요.



사실 당신 한명으로는 당신이 원하는 "개쩌는 게임"은 만들 수 없어요. 여기까지 왔으면 어느정도 인정하시죠?
여기서 본격적인 당신의 열정을 엿볼 수 있을 겁니다.
당신 주위에 있는 사람들을 다시한번 살펴보세요.
그림 잘그리는 친구 있나요? 당신이 마음에 쏙 드는 그림이요.
기타 잘치는 친구 있어요? CCM만 부르는 친구 말구요.
느낌오죠? 당신이 리더예요. 당신 주위의 숨은 보석을 하나씩 캐세요.
그들과 친하게 지내세요.

오우, 안타깝게도 아싸라 친구가 없다구요? 그럼 오히려 기회잖아요.
온라인보다는 살을 부대끼며 살갑게 친해질 수 있는 오프라인 쪽으로,
동호회도 나가고 정모도 나가고 연락안했던 중고딩 친구들한테도 연락때려 보세요.
실력은 전문가 뺨치지만 지금은 백수이거나 학생이라 심심한 친구들.
주위에 널리고 깔렸어요. 잘찾아보세요.
자, 그런 친구들을 모아서 잘 설득해서 팀을 만들고, 게임을 제작하면 당신은 드림스 컴 뜨루~!!




... 시나리오 쓰네 미친새끼가





사실 게임엔 수많은 요소들을 다루고 점검할 전문가들이 너무 많이 필요해요.
그래픽은 화가 한명이면 충분할까요?
원화, 배경, 이펙트, 캐릭터... 거기에 전체적인 게임의 색감, 컬러디자인까지 고려해야 하는데..
음향효과는 음악가 한명이면 충분할까요?
배경음에, 효과음에, 요즘은 NPC마다 성우도 깔던데 우리도 꿀리면 안되잖아요?

그래도 한명, 한명 친해지다보면 컬러리스트자격증 딴 친구도 나오고 목소리 개쩌는 친구도 만날 거예요.
게임 하나에 아이디어 하나씩 얻었던 그때를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지금이 바로 진짜 "게임 프로그래밍"을 공부할 타이밍입니다.
이젠 "이 클래스는 게임의 이런부분을 구현하기 위해 필요하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으니까요.
이런 생각이 안들면 과감히 다음으로 넘어가세요.
추후에 "아차! 이것때문에 배우는 거였구나!" 하면 그때 배우면 되니까요.
그렇게 쓸데있는것과 쓸데없는것을 구분할 줄 아는것. 이것이 게임프로그래밍을 배우는 기본조건입니다.

이상태에서 공부도 시작하고 인맥도 쌓아가면 자연스레 프로그래밍실력이 붙을 것이고,
대기업은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회사에 면접을 보며 자신있게 말하겠죠. 난 이런사람이라고.

그렇게 이회사 저회사 10년가까이 다니며 실력과 돈을 쌓다가 뛰쳐나옵니다.
그리고 그때까지 잘 지냈던 당신의 팀들에게 연락을 하는거죠. "시작해보자" 하면서요.

그렇게 "개쩌는 게임"을 만드시면 됩니다.
사실 그렇게 만드는 게임이 개쩔지는 저도 몰라요. 주위에 그런사람을 못봐서요.
회사에 눌러앉아 현실에 안주하는 사람이 열에 아홉일걸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은 여기까지 했나요? 와우! 정말 대단하시옵니다! 지금부턴 극존칭을 쓰겠사옵니다.






전하께서 여기까지 하시었다면 제가 감히 어디 더 드릴말씀이 있겠사옵니까
전하의 열정은 가히 팔도를 덮을만큼 그 기세가 맹렬하니 어찌 개쩌는 게임이 나오지 않을 수 있겠사옵니까
전하, 부디 그 게임이 완성되면 옛정을 생각하시어 소인한테 정액이나 캐시템쯤 공짜로 뿌려주시면 성은이 망극하겠사옵니다.











한줄요약 : 근데 그럴일은 없으니 그냥 게임프로그래머 하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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