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무작정 이민 가려는 건 아니라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있다.

일단 난 한국에서는 살 수가 없어.

지금 이 나라 시스템은 나와는 너무 맞지가 않아.

왜냐하면 내가 해온 건 순수하게 실력을 길러온 거라서,

학위 따지고 자격증 따지고 이러고 있는 얘들하고 어울리자니까

나랑 수준차이가 너무 많이 나고 있어.

순수하게 수준차이가 너무 많이 나고 있어.

문제는 이럴 경우 사회적 보상이 따라오지 않게 되니,

논리적으로 생각하면 내가 이 나라에서 일을 할 수가 없게 된 거야.

물론 참고견디고 하는 방법도 존재하지만,

이미 그건 해봤단 말이쥐.

그러니까 임계치라는 게 존재하잖아? 이미 내 임계치는 넘겼어. 지난 정권 때 했던 사회적 변화는 통계조작으로 이루어진 것들이고,

그것들 전부 잘못되어 있던 것들인데, 공권력을 이용해서 억지로 실험하듯이 했단 말이쥐.

난 이거 전부 견디면서 순수하게 실력 하나만을 극대화 시켜서 놓은 거란 말이지.

그러다보니 임계치는 예전에 넘겼어. 이에 따르는 사회적 보상은 이 나라에서 보상해줄 수 있는 수준이 아니야.

그렇다면, 내가 선택할 수 있는 루트는 해외로 나가는 것 말고는 존재하지 않아.

그 외에는 어둠의 루트를 타야 되니까 말이쥐.

그래서 가야 되는데.

문제는 돈이지.

내가 원하는 나라는 미국, 호주, 캐나다 중에서 한 나라다.

미국 쪽은 돈이 너무 많이 들어.

준비해야 되는 것도 너무 많아.

불법 이민자로는 가봤자야. 그런 식으로는 좀 곤란하지.

그럼 캐나다나 호주 쪽 루트를 생각해보고 준비하는 게 그나마 현실적이라는 생각이다.

방법 아는 사람 있으면 공유 좀 해줘라.

10년 전쯤에 워킹하고 스터디 비자로 가본 적은 있는데 지금 가려고 한다면,

뭐로 가면 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