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지하철에서 내리는데.. 어떤 사내놈이 지 여자친구로 보이는 놈이랑 걸어가면서 큰소리로 이야기 하더라고..

"나는 경상도의 피가 흐르는거 같아.. 나 보면 남자같지 않냐???"

뭐 이정도로만 끝냈으면 신경 안쓸텐데 여자친구 한테 자랑인냥..

"왜?? 아닌거 같아..?? 그래도 전라디언 새끼들보단 낫잖아??" 라고 말함..

-_- 여자친구 봤는데 그렇게 철없어 보이는 애는 아니었는데 이런 이야기 하는 남자친구를 어떻게 볼까 궁금했음..

철부지 좆고딩이나 갓 새내기였음 철이 없어서 그렇겠구나 하겠지만.. 적어도 20대 중반 이상이었던거 같은데 생각없이

말하는게 어이가 없었음.. 나는 태어날때부터 서울 사람이라 지역감정 같은거 없거던?? 뭐 아버지는 고향이 충청도고 어머니는 전라도분이긴

하지만.. 부모님 때문에 정치적 성향이 그쪽에 편향돼 있다거나 하지 않아....

뭐 속으로 전라도 싫어하고 경상도 싫어하고 이런건 어느정도 이해 되지만.. 사람 많은 그 지하철에서 그렇게 대놓고

지역감정 드러내서 말하는 놈은 답없다고 생각한다. 사람은 다 똑같다.. 경상도에서도 뛰어난 사람있고 전라도에서도 뛰어난 사람이 있는거다..

아 진짜 난 지역감정 갖고 말하는 놈들이나 사람 자체 보다 국적에 따라 색안경 끼고 사람 대하는 놈들이 정말 싫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