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서나, 혹은 관련 서적을 보면
상대적으로 코딩하시는 시간보다는 분석/설계, 테스트하는데 할당되는 시간이 많다.
대부분의 초년생 프로그래머들은 배웠지만 코드에 먼저 손이 가는게 일반적.

사원에서 대리급으로 가는 방법은 명쾌한것 같다.
바로 고객과의 업무협의(or 커뮤니케이션) 능력

회사마다 다르지만,
사원 또는 대리급이라면, 한번쯤은 코드부터 나가지말고
설계서를 정독하고, 잘못된 부분은 상사또는 고객과 협의하여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전 설계서를 Fix하는것이 차후 일정에 많은 시간적 정신적 절약이 될 수 있다.
물론 다이렉트로 피드백이 오거나 그러지는 않겠지만, 끈질기게 요구하는것이 좋다.( 결국 내 일정과, 내 일에 영향을 미치기에)

특히나, 신입또는 경력이 얼마 안되는 상황에서는 자신의 능력을 어필하기위해 어떻게든 해보겠다는 마인드는 좋을 수 있지만,
업무를 제대로 파악하여 시나리오에 문제가 있거나, 스펙상 맞지 않는 부분이 파악된다면 반드시 고쳐야한다.
자신의 일에 책임을 져야 하는 구성원으로서 이 부분은 철저해야한다.

대기업과 협업을 하면서 많이 느끼는 거지만
언급한 내용을 실천하겠다 하면, 오히려 코딩 10,000줄 짜는 것 보다, 편해질 수 있다는걸 이번 일을 하면서 느꼇다.

설계서가 잘 나왔던 경우에는 위와 같은 고민을 한 적이 없었지만
정말 개판으로 나오는 경우를 당해보니 그 뜻을 나도 이제 이해해본다.

나는 고객과의 업무협의의 스킬이 좋으신 분과,
반대로 프로그래밍 실력이 좋으신 분과 일을 해봤지만,

결과나 과정은 분명 전자의 상사가 더 좋았음을 알려주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