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버지가 되려고 꼭 좋은 사람이 될 필요는 없어..

그렇다고 인간성에 하자 있게 살라는 말은 아니라..

좀 나빠질 필요도 있다고.. 생각해

마음이 나약하면 세상살기 힘들다...

미래의 자식을 위해서라도 사회에서 살아 남아야지..

극단적으로 말해서 좋은 모습은 아들한테만 보여주면 돼

다른 사람이 싫은 소리에 쉽게 상처받고 아무말도 못하는게

착해보이고 좋은 사람이라고 볼 수 있는데

나는 그렇게 생각 안함..

횽은 남들이 자기를 좋은 사람이라고 보는걸 좋아하고 의식하는 듯해..

그게 꼭 나쁜건 아니야.. 사람은 사랑받고 싶고 존경받고 싶은 욕구가 있으니까

근데 그렇기 때문에 남이 자기에게 싫은 소리 조금만 해도 그만큼 상처받지...

자기는 좋은 사람이라는 소리 듣기 위해 열심히 사는데 왜 날 이렇게 평가하지?? 라고 생각하며

난 누군가에게 착해보이고 좋은 사람으로 보이고 싶지 않아..

그걸 이용해서.. 너님 착하니까 이정도 일은 나 대신 해줄수 있지??

너님 착하니까 이정도 장난은 그냥 넘길수 있지??

이런식으로 아무렇지 않게 희생을 요구하는 놈들이 많아서..

누가 나보고 착하다고 하면 난 딱 잘라서 말해..

저 그렇게 착한놈 아니에요~

이렇게 말하고 나면 나한테 무리한 부탁은 안하더라..

부탁을 하더라도 난 내 일에 피해 없을 정도로만 도와주고

빠지더라도 그거 가지고 욕하는 사람들도 없고..

만약 "예 저는 착해요.." 라고 자기 입으로 말한 상황이었으면

그 말에 책임 지기 위해서라도 무리하게 남을 도와줬겠지..

그거 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적당히 개인주의도 필요해... 개인주의와 이기주의는 엄연히 다르니까..

그리고 남에게 꼭 인정 받으려고 살 필요는 없어.. 내가 제일 목표로 하는 삶은

자기 자신을 솔직히 뒤돌아 봤을때 난 정말 괜찮은 놈이다.. 라고 인정하는 거니까..

남에게 인정받기 위한 삶은 가식과 허풍 허세가 뒤따르지만

자기 자신을 인정하기 위해선 가식과 허풍 허세가 있으면 인정 못하거던



음.. 나도 이런 글을 형한테 쓸 정도로 사회생활을 잘하고 좋은놈은 아니지만

적어도 형이 스트레스 받는 부분에서는 나는 받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 생각하는

것도 좋을수도 있을거다.. 라고 생각하고 쓴글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