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에 가보니까 서울대 의대생이 인증했더군

 고 3때 푼 문제집 갯수를 프갤 자랑갤에도 올려진 것으로 알고...
 
 하루에 문제집 1~2권을 풀었다는데...

 문제집이 얼마나 가벼운 건지는 모르겠으나, 웬만한 두께의 문제집 1권을 풀려면(ex)EBS 미적 200제,하이디, 특작 등등...) 하루에는 불가능하다.

 만약 하루만에 풀 수 있다면 그것은 말그대로 술술 풀린 것이다.

 그런데 그 정도 수준의 문제집을 풀면 실력이 느나???

 내 생각이지만 최소한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최소한 문제의 30~40% 정도는 정말 자신이 풀기 어려운 수준의 문제가 있는 문제집을 선택해야 한다.

 그런 것은 쉽게 풀기 어려울 것이고 문제에 따라서는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안나오는 문제들도 적지 않을 것이다.

 나의 경우에는 최소한 수학 문제를 풀면 그 문제가 아무리 안 풀리더라도 최소한 5~6시간은 충분히 고민해 본 후에 답을 봤다. 최소한 그 정도 고민은 해본 후에 답을 봐야 실력 향상이 있든지 하지 꼴랑 10분 고민하고 답 보나???

 물론 서울대 의대생이 원래 머리가 영재이상 급이고 센스도 많아서 어떤 문제를 갔다줘도 술술푸는 특이 케이스였을 가능성도 있지만...

 내 경우에는 지금 영어 소설을 읽는데 3~4시간 읽어봐야 3~4페이지 읽는다. 그만큼 수준 자체를 내 수준에 많이 막히는 책을 선택했다. 술술 읽히는 책이라면 무슨 실력 향상이 있겠는가 속도를 높히기 위한 것이면 모를까. 그런데 그런 내 신념이 조금 흔들리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