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우리 사촌형을 보며...
울 사촌형 요즘 웹툰그린다고 네이버에 도전 만화가인가? 거기에 연재하는데..
솔직히 내용이 너무 약해.. 그림체도 그저 그럼.... 뭐 그래도 자기가 하고 싶다는데
말리지는 못하겠음.. 오히려 뭔가 하나에 그렇게 열정적으로 하는 사람을 나는 존경하고
존중하니까.....
우리 외가 쪽이 전체적으로 만화랑 애니를 좋아라 하거던.. 그 때문에 나도
어려서부터 영향을 많이 받아서 좋아하게 된거고..
암튼 어제 자기가 보유하고 있는 책이라며.. 만화책이랑 소설책을 캠 사진으로 보여주는데
난 무슨 -_- 만화방 온지 알았다... 권수만 한 3천권 있다고 하더라고...
그러면서도 나 만나기전에 서점가서 만화책 한권 사서 기다리는동안 보고있고...
스마트폰 게임 디자이너 1년 하다가 때려치고 웹툰으로 성공할거라고 1년 반동안
그리다가..(문하생으로도 있고...) 그게 잘 안되서 다시 취직한다고 어제 면접보러
간거거던... 뭐 면접은 잘 봤다고 하던데.. 암튼 횟집에서 회 먹고 치킨집에서 간단하게
생맥주 마시는데.. 쪽팔려 뒤지는지 알았다... -_- 애니이야기 나도 좋아하긴 하는데..
존나 큰 목소리로.. 유명 만화에 나오는 캐릭터의 심리상태랑 전개에 대해서 하나하나 이야기 해주면서
평가를 하는데.. 막 주위 사람들이 쳐다보는 느낌??? 나이 좀 먹을만큼 먹은 남자 둘이서
애니 이야기랑 판타지 소설 이야기하니까 존나 덕후취급하는 듯한 느낌이 여기저기서
느껴지더라.. 울 사촌형이 목소리도 존나 커서.. 술도 안마시는데..(술은 나혼자만 마심...)
사람들 다 듣게 이야기함.... ㅠㅜ 옆테이블 꽤 괜찮은 여자 2명 있었는데 점점 의자가
우리쪽에서 멀어지는걸 느낌.. 암튼 그래서 사촌형한테... '형 나도 덕후지만 남한테 내 취향을
들키고 싶지 않으니 나중에 단 둘이 있을때 더욱 심도있게 이야기 하자..' 라고 말림...
자기가 중2때부터 썼던 시나리오가 있다고 해서.. 내가 보여달라고 했는데 ㅋㅋㅋ 스케일이
F.S.S급이야 ㅋㅋㅋㅋㅋㅋ거의 반지의 제왕 소설급으로 수천년을 오가는 스케일이더라 ㅋㅋㅋㅋㅋ
뭐 재미가 아주 없지는 않았지만... 대박이란 느낌은 안들더라.. ㅋ 뭐 그림으로 커버한다면
그럭저럭 사람들이 볼거 같다는 생각은 들지만... 사촌형 그림체가 나는 썩 와닿지는 않아서..
암튼 어제 만난 이유가 사촌형 취직하게 되면 나랑 같이 살려고.. 그거에 대해 이야기 하기 위해서였어..
내가 다음달 독산쪽으로 회사 옮기니.. 독산쪽에 방잡고 사촌형이랑 같이 살면서 퇴근하면 난 어플을
만들고 그거에 대한 이미지를 사촌형에게 부탁하기 위함이지 ㅎㅎㅎ (한동안 디자이너 존나 찾았는데
의외로 가까운곳에 부탁할 만한 사람이 있었음...) 일단 마인드는 비슷한 점이 많아서 같이 사는게 기대된다 ㅋㅋ
망하던 흥하던 자기가 하고 싶은건 해야한다는 마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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