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삶

시팔(122.35) 2012.11.12 00:39:49

조회 26 추천 0 댓글 0

난 내가 좋아하는 개발을 직업을 삼으면 행복할 줄 알았어

그런데 개발이란게 혼자서 코딩 하고 디버깅하고 문서 만들고 끝 이 아니더라고

결국 사람과 같이 일하는건데, 여태껏은 내가 운이 좋아서 좋은 사람밑에서 일한거였어.

그사람이 퇴사하고, 성향이 나랑 다른 사람밑에서 일하는데, 일>=삶 이란 생활방식을 가지고있더라고

알잖아? 야근안하면 일 열심히 안하는거다. 그러면서 너는 왜 이런거 공부를 안하냐(시팔 나는 땜빵으로 프로젝트 투입되서 처음 하는 기술에 설명도 못들었다고... )

난 여태껏 내가 일하는걸 좋아하는 줄 알앗는데... 같이 일하는 사람이 좋을때 한정이더라고

개발이던 뭐던간에, 팀웍은 사람과 사람이 같이 일하는거야.

잘 몰라서 야근하면서 일하는 부하직원이 상사한테 모르는걸 질문했는데, 경리도 이정도는 하겟다는 발언이 도움이 된다 생각해?

시팔...

결국 퇴사한다고 말했지만 어찌보면 상사에게서 일은 좋아야 한다고 항상 말해왔던 내모습이 보이는 것 같아서...

세상을 너무 만만하게 본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들어

이미 퇴사를 말한 시점에서 되돌릴 생각은 없어

시팔 그런데... 좀 지쳐

일이 힘든건 별거아냐

결국 일은 어떻게든 해결이 되거든

하지만 사람이 힘든건 내 마음속 응어리가 풀리기 전엔 해결이 안되...

어떤 말들은 절대 돌이킬수 없는 결과를 낳아

너희들이 어떤 사람이던... 남에게 말로 상처를 주지말아줘...

씨팔...

그래도 아직 개발자로 개발하는게 좋아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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