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범용적으로 이용되고 비교적 배우기 쉽기 때문에 처음 프로그래밍을 배울 때

"아 프로그래밍이 이런 거구나?"라는 감을 익히기 위해서 대부분의 레퍼런스에서

C를 가장 먼저 배우는 것이고 그것 정도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다.



이렇게 생각하는 게 맞는거 아니냐? 그러니까 C가 존나 중요하고 막 C 안 배우면

다른 거 절대 못 배우고 그런 게 아니라, 그냥 일반적으로 많이 쓰이고, 또 그에 대한

학습자료들도 다른 언어들에 비해 많으니까 비교적 가르치기도, 배우기도 쉽잖아.

그러니까 그냥 그거만으로도 처음에 배울 만한 가치가 있는. 그런 상황이라고 생각해.


그러니 걍 막 C를 꼭 먼저 배워야 한다 안 배워도 된다 그런걸로 얘기할 필요가 없고

걍 자기 맘대로 하되, 그냥 C를 먼저 배우는 게 좀 다른 걸 먼저 배우는 거에 비해서

여러 방면에서 수월한 감이 있다. (막말로 대학에서도 C를 먼저 가르치니 그냥 혼자

독학하는 거보다 C부터 배우는 게 아무래도 낫지 않겠니? 물론 학부생일 때) 그런 말이지.


걍 이런 걸로 더이상 얘기 안 해도 될 거 같다.



마치 이건 일렉기타를 배우기 위해선 어쿠기타부터 쳐야 한다느 논리와 비슷해. 굳이 그럴 필요가 없잖아.

다만 어쿠기타를 먼저 배우면 운지할 때(씨발 그 운지 말고 지판 짚을 때) 필요한 악력이 좀더 빨리 길러지거나

핑거스타일 같은 일반적으로 일렉에서 잘 쓰지 않는 테크닉 같은 것도 익힐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