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운영체제는 심비안과 바다 OS가 흑역사로 전럭하고 블랙베리도 앞날을 장담 못 하고 윈도폰은 어디까지나 윈도 기기 및 관련 업체에서나 이용되는 틈새시장 제품으로 머물고 완죤히 iOS와 안드로이드로 양분된 상태다.

여기에 최근 도전장을 낸 세 가지 스마트폰 신종 운영체제가 있는데, 우분투폰 OS, Firfox OS, 타이젠이다.

그 중 나는 Firfox OS에 웬지 관심이 간다. 이거 괜찮은 물건인가 하는 생각도 든다.

지금도 iOS와 안드로이드 프로그래밍 관련 교재가 서적에 많이 나와 있는데, Firfox OS는 오픈소스 진영이니까 누구나 개발할 수 있게 곧 서점가에 교재가 나오지 않을지 모르겠다. 이거 가르치는 국비교육이나 학원이 생길지도......

타이젠은 잘 모르겠다. 지들 주장은 오픈소스라는데 이건 완죤히 이통사들 중심으로 돌아가는 것 같다. 국내 이통사들이 은근히 타이젠을 띄우는 이유는 아무래도 애플, 구글에게 된통 당하니까 열받아서...... 무엇보다 국내에서 스펙다운, 정체를 알 수 없는 이상한 요금제 등으로 철밥통을 굳건히 했는데, 애플과 구글, 페북이 망 중립성이라는 신개념을 국내에 들여와서 지들 밥그릇을 흔들고 급기야 보이톡에게까지 영향을 주었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 테고......

그래서 내 생각은 국내 이통사들이 타이젠을 통해서 애플, 구글 그리고 여러 오픈 콘텐츠 제조업자들에게 빼앗긴 주도권을 되찾아서 다시 옛날의 카르텔 체제로 돌아가려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나는 개인적으로 타이젠보다 Firfox OS가 더 잘 될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뭐 소비자와 콘텐츠 생산자를 봉으로 여기는 국내의 뒤틀린 IT시장과 정치권 커넥션이 이를 용납치 않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