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으로 큰 성공을 거두고

우뢰매 용가리 심형래 시리즈로 영화 사업도 승승장구

오랜 시간과 막대한 제작비를 들여 디워 제작..

흥행 성공여부와 상관 없이 회사는 자금난에 시달리게 되고
 
실패를 모르던 영구는 처음 겪는 사업적인 어려움에 당황할 수 밖에 없었을 거다.

그 동안 동고동록하며 CG를 비롯한 영화제작 기술들을 함께 개발해온 기줄진이 와해될까 두려웠을 거다.

그래서 자금을 구하기 위해 백방으로 뛰었을테고

투자자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라도 갔을 거다..

그 결과 어렵게 영구아트를 유지할 수 있었을 거고 디워 이후 "라스트 갓 파더"를 제작할 수 있었을 거다.

하지만 어렵게 개봉한 라스트 갓파더는 좆망..

투자자들은 사기 공금횡령 등으로 고소..

직원들은 임금체불로 고소..

한 때 동고동락 하던 직원들과의 법정 다툼은 심형래를 나락으로 몰고갔다.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알고 있던 직원들은 그가 도박을 했고 공금을 횡령했으며

여자 연예인들을 사업에 이용했다는 등의 내용을 언론에 뿌렸다.

투자를 받기 위해서 한 모든 노력이 나쁜 행동으로 비춰지는 현실앞에 심형래는 망연자실 했을거다.

회사와 개인 자산, 가족과 살던 집, 지인들의 돈을 동원하여 모든 것을 쏟아 부었지만 '역부족' 이었다.

결국 그는 법정에서 한때의 동지이며 동료였고 친구였던 사람들이 자신을 공격하는 것을 묵묵히 지켜봐야 했다.

무능은 죄다.